닫기

대한항공, 2분기 영업익 3990억원…전년 동기比 3.5%↓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711010006842

글자크기

닫기

김한슬 기자

승인 : 2025. 07. 11. 16:15

"효율적 선대 운용으로 지난해 유사한 수준"
신규도장 HL8515
대한항공 여객기. /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올해 2분기 글로벌 무역갈등 심화로 인한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효율적인 공급 운용으로 전년도와 유사한 성적을 보여줬다.

11일 대한항공은 2분기 별도기준으로 매출 3조9859억원, 영업이익 399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0.9%, 3.5% 줄어든 수치다.

2분기 여객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2조3965억원으로 집계됐다. 계절적 비수기 영향에 따른 노선별 수요 감소에 선제적 대응 및 5월 초 연휴 수요 집중으로 수익성 지표는 전년과 유사하다.

같은 기간 화물사업 매출은 1조55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했다.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 및 유예 조치에 따라 수요 변동성이 확대됐으나, 수익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반도체, 배터리, 태양광 셀 등 프로젝트성 수요와 계절성 신선화물 유치를 통해 시장 변화에 대응했다는 설명이다.

대한항공은 3분기 하계 성수기 진입에 따른 수요 증가로 실적 호조를 보여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수요가 집중된 노선의 공급 확대 등 탄력적인 공급 운영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화물사업은 미국 관세정책의 불확실성이 지속할 것으로 판단함에 따라, 당면한 시장상황의 대응력를 강화하고 관세 협상 결과에 맞춘 유연한 노선 운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유지하기로 했다.
김한슬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