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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지엘리트는 지난 9일 열린 송도 형지글로벌패션복합센터에서 제25기 경영전략회에서 전기 대비 약 25% 증가한 1650억원 규모의 매출 달성을 올해 목표치로 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회의에는 최병오 형지 회장, 최준호 대표이사 등 주요 경영진과 각 부문 임직원이 참석했다.
회사는 매출 확대의 주요 동력으로 스포츠 상품화 사업의 본격적인 성장을 꼽았다. 기존 협업 중인 SSG랜더스, 한화이글스에 이어 롯데자이언츠와의 계약 체결, K리그 FC서울 및 한화생명e스포츠(HLE) 협업, 그리고 FC바르셀로나 공식 파트너사 합류 등 국내외 다양한 스포츠 브랜드와의 제휴 확대가 실적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그룹 차원에서도 해당 사업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며 마케팅, 조직, 인력 지원 확대를 통해 스포츠 상품화 사업을 전략적 핵심 사업군으로 본격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교복 부문 역시 실적 견조세를 유지하고 있다. 형지엘리트는 품질 경쟁력을 기반으로 기존 시장을 안정적으로 방어하는 동시에, 중국에 이어 아세안 프리미엄 교복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회사는 해외 진출 확대를 통해 중장기적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도 힘을 싣겠다고 밝혔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도전적인 시장 환경 속에서도 스포츠 상품화 사업이 성과를 입증하며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그룹 차원에서 주요 사업으로 격상된 만큼 시장 내 존재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형지엘리트는 지난 10일 창립 23주년을 맞아 사내 기념식을 열고, 임직원들과 함께 우수 직원을 포상하며 조직 결속을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