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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1000원 간식’ 흥행 잇는다…PB 스낵·음료 여름 신상품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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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경 기자

승인 : 2025. 07. 11. 09:20

홈플러스_여름 제철스낵 7종, 유기농 레몬수_(1)
홈플러스 모델이 심플러스 여름 제철스낵 7종과 유기농 레몬수를 소개하고 있다./홈플러스
홈플러스가 '1000원' PB 스낵·음료 매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초저가 전략으로 불리는 '심플러스' 시리즈는 간식물가가 크게 오른 최근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며 대표적인 가성비 간식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이에 홈플러스는 여름을 겨냥한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섰다.

11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3월 출시된 봄 제철 스낵 4종은 100일 만에 누적 판매량 50만 봉을 돌파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들기름 메밀칩', '달래간장맛 김크런치스낵', '가리비 치즈구이맛 새우칩', '직화주꾸미맛 새우칩' 등으로 구성된 이 제품군은 전년 대비 PB 스낵 매출을 43%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음료 부문에서도 실적이 뒤따르고 있다. 6월 선보인 '심플러스 아메리카노' 등 500ml 대용량 커피 3종은 출시 3주 만에 PB음료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시키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 같은 흥행을 바탕으로, 홈플러스는 여름 시즌 맞춤형 스낵과 음료 신제품을 추가로 출시했다. 여름 제철 스낵은 총 7종으로, '삼계탕맛칩', '불비빔냉면맛칩', '후라이드치킨맛칩', '양념치킨맛칩', '간장치킨맛칩', '들기름비빔막국수맛메밀칩', '초당옥수수맛콘칩' 등 익숙한 여름 메뉴를 스낵 형태로 구현했다. 이들 제품 역시 1000원 가격이 유지된다.

음료 신제품으로는 '심플러스 유기농 레몬수(500ml)'가 새롭게 출시됐다. 이탈리아산 유기농 레몬을 착즙해 담은 제품으로, HACCP 및 유기가공식품 인증을 받았다. 커피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1000원 음료 시리즈다.

홈플러스는 이번 레몬수에 이어 건강 차음료, 탄산음료 등 다양한 음료 제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김형훈 홈플러스 PBGS 총괄(이사)은 "심플러스 시리즈는 단순히 가격만 낮춘 것이 아니라 맛과 성분까지 신경 쓴 고품질 제품"이라며 "고물가 시대에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진짜 가성비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심플러스' 전용관을 마이홈플러스 앱에 오픈하고, 이를 기념해 체험단과 스탬프 적립 이벤트도 함께 진행 중이다. 체험단으로 선정된 고객 100명에게는 삼계탕 제품을 무료로 제공하며, 우수 리뷰어 10명에게는 홈플머니 3만 점을 증정한다. 또 심플러스 제품을 5000원 이상 구매할 경우 스탬프를 지급하고, 누적 5개 시 홈플머니 9000점을 제공하는 적립 이벤트도 함께 운영한다.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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