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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감세법안 서명...감세 조치 연장, 이민단속 강화, 복지예산 감축 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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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5. 07. 05. 07:29

트럼프, 감세법안 서명, 상하원 의원 초청
각종 감세조치 연장, 불법이민 대책 국방비 증액, 복지예산 감축
청정에너지 공제 폐지
USA-TRUMP/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집권 2기 국정과제 실현의 핵심 내용이 담은 감세 법안에 서명한 후 의사봉을 두드리는 동작을 하고 있다./로이터·연합
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집권 2기 국정과제 실현의 핵심 내용이 담은 감세 법안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독립기념일인 이날 오후 백악관 사우스론(남측 잔디밭)에서 서명식을 열고 자신이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ne Big Beautiful Bill Act·OBBBA)'이라고 칭하고, 공화당 주도로 전날 하원 통과로 의회에서 최종 가결된 해방 법안에 서명했다.

법안은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1기 때인 2017년 시행해 올해 말 종료될 예정인 개인 소득세율 인하,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 표준 소득공제 및 자녀 세액공제 확대 등 약 3조8000억달러(5183조원)의 각종 감세 조처를 연장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불법이민 단속 및 추방 비용과 국방비 증액, 메디케이드·푸드스탬프(저소득층 식료품 지원) 등 복지 예산 감축, 청정에너지 세액공제 폐지, 전기차 구입 세액공제 종료 등도 담겼다.

이 법안은 5월 22일 연방하원을 통과했으며, 상원에서 1일 수정안이 가결 처리된 뒤 하원이 3일 재의결됐다.

이날 서명식 행사는 당초 예정됐던 군인 가족 소풍과 함께 열렸고, 공화당 소속 상·하원 의원들이 전원 초대됐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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