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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일 지역의료 연구 역량 강화 사업을 수행할 지역 국립대병원 5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체 국립대병원 9곳이 모두 사업 참가를 신청했고, 복지부는 평가를 거쳐 강원대·경북대·전남대·제주대·충남대병원 등 5곳을 수행 기관으로 뽑았다.
복지부는 지역의료 살리기 핵심 과제로 국립대병원을 필수·공공의료 체계의 중추 기관으로 육성 중이다. 이를 위해 △우수인력 확충 △인프라 첨단화 △혁신적 연구·개발(R&D) 지원 △모래주머니 규제혁신(총인건비·정원 통제 등 의료정합성 낮은 규제 합리화 방안 마련) 등의 패키지형 지원을 기획·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전임교원 증원(2025년 330명), 권역책임의료기관 최종치료 역량 강화 투자(2025년 812억원 신규) 등 대규모 지원과제에 착수한 상태다.
다만 국립대병원은 열악한 연구 인프라가 개선돼야 한다는 현장 의견이 지속되면서, 연구·임상 선순환 발전 체계 구축을 목표로 지역의료 연구역량 강화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환자가 전국 어디에서든 제때 치료받을 수 있게 하는 필수·공공의료 체계 구축 계획의 하나로, 지역 국립대병원의 연구 기반을 강화할 '핵심 인프라'와 병원별 '특화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
또 국립대병원이 해당 지역의 필수의료 여건과 연구 수요를 종합해 연구 분야·방식을 기획하면 연구비를 지원한다. 향후 3년간 시행되는 이 사업에는 약 5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정통령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국립대병원은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지역의료의 교육·연구·임상을 모두 선도할 역량을 갖춰야 한다"며 "모든 국립대병원이 수도권 대형병원에 버금가는 연구 경쟁력을 갖추도록 R&D 관련 투자도 전폭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