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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병원 중심 지역의료 연구 활성화…3년간 50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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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미 기자

승인 : 2025. 07. 01. 14:21

2025061201010009189
보건복지부 세종 청사 전경./보건복지부
정부가 지역의료 연구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역 국립대병원을 중심으로 3년간 500억원을 투자한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일 지역의료 연구 역량 강화 사업을 수행할 지역 국립대병원 5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체 국립대병원 9곳이 모두 사업 참가를 신청했고, 복지부는 평가를 거쳐 강원대·경북대·전남대·제주대·충남대병원 등 5곳을 수행 기관으로 뽑았다.

복지부는 지역의료 살리기 핵심 과제로 국립대병원을 필수·공공의료 체계의 중추 기관으로 육성 중이다. 이를 위해 △우수인력 확충 △인프라 첨단화 △혁신적 연구·개발(R&D) 지원 △모래주머니 규제혁신(총인건비·정원 통제 등 의료정합성 낮은 규제 합리화 방안 마련) 등의 패키지형 지원을 기획·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전임교원 증원(2025년 330명), 권역책임의료기관 최종치료 역량 강화 투자(2025년 812억원 신규) 등 대규모 지원과제에 착수한 상태다.

다만 국립대병원은 열악한 연구 인프라가 개선돼야 한다는 현장 의견이 지속되면서, 연구·임상 선순환 발전 체계 구축을 목표로 지역의료 연구역량 강화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환자가 전국 어디에서든 제때 치료받을 수 있게 하는 필수·공공의료 체계 구축 계획의 하나로, 지역 국립대병원의 연구 기반을 강화할 '핵심 인프라'와 병원별 '특화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

또 국립대병원이 해당 지역의 필수의료 여건과 연구 수요를 종합해 연구 분야·방식을 기획하면 연구비를 지원한다. 향후 3년간 시행되는 이 사업에는 약 5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정통령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국립대병원은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지역의료의 교육·연구·임상을 모두 선도할 역량을 갖춰야 한다"며 "모든 국립대병원이 수도권 대형병원에 버금가는 연구 경쟁력을 갖추도록 R&D 관련 투자도 전폭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세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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