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국내외 대학생들, DMZ 걸으며 한반도 지속가능한 평화 모색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630010015501

글자크기

닫기

지환혁 기자

승인 : 2025. 06. 30. 11:07

국립통일교육원 한반도통일미래센터 '한반도 평화의 발걸음' 개최
유엔군 참전국 등 총 9개국 41명 해외 대학생도 참가
clip20250630110416
한반도 평화의 발걸음 행사에 참가한 국내외 대학생들이 연천 '유엔군화장장시설' 앞에서 헌화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반도통일미래센터
총 9개국 41명의 해외 학생들을 포함한 100여명의 대학생들이 경기도 연천의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을 걸으면서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전사한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을 추모했다.

통일부 국립통일교육원 한반도통일미래센터(미래센터)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한반도 평화의 발걸음'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대학생선교회(CCC)와 협업해 영국, 캐나다, 필리핀, 태국 등 유엔군 참전국과 인도네시아(물자지원국) 등 총 9개국 41명의 외국 학생들과 전국에서 모인 대학생 60명이 참가했다.

참가 학생들은 연천 DMZ 평화의 길 걷기, 오두산통일전망대 견학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평화의길 걷기 행사로 연천군 군남홍수 조절지~유엔군화장장시설 구간을 걸었다. 참가 학생들은 임진강을 따라 가면서 분단의 상처와 아픔을 안고 있는 접경지역을 둘러보며, 한반도의 진정한 화해와 지속 가능한 평화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오두산통일전망대에서는 북한 땅을 멀리서 볼 수 있는 기회도 가졌다.

해외 참가 학생 제레미 웨인 라무스(Jeremie Wayne Ramos·필리핀)는 "육체적으로 힘들었지만 이 땅의 평화를 위해 함께 연대할 수 있어 감사하고, 남북관계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게 됐다"며 "서로 평화롭게 살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아띠지트 츄면(Athijit chumyen·태국) 학생도 "이번 평화의 여정에 참여하게 된 것에 감사하며, 대한민국이 진정으로 평화로워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미래센터는 앞으로도 국내외 청소년들이 다양한 체험과 현장 방문 등을 통해 남북 간 진정한 화해와 지속가능한 평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지환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