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서 '민주 한국' 메시지 각인
확대 세션 참석해 에너지 안보 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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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이날 하루 동안만 8차례 정상급 회동 일정을 소화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이 대통령은 브라질, 멕시코, 인도, 영국, 유럽연합(EU), 일본, 캐나다 정상들과 차례로 만났고, UN사무총장과도 마주 앉아 국제사회와의 협력 의지를 다졌다.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캐나다 현지 브리핑에서 "이번 정상외교에서 국제사회에 '민주 한국이 돌아왔다'는 메시지를 분명하게 각인시켰다"며 "이 대통령이 만난 정상 대부분이 국내의 정치적 위기를 극복한 한국 민주주의의 회복을 높게 평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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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가진 정상회담의 핵심 논의 내용도 통상협력에 맞춰졌다. 스타머 총리는 "양국 자유무역협정(FTA)을 현재화하는 문제, 국방과 방위 문제에 대해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고, 이 대통령은 "FTA를 개정하는 문제에 더 진전이 있어야 할 것 같다"며 "양국 간 기존의 협력 관계를 더 강화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에서도 안보·방산 분야, 에너지 안보, 인공지능(AI) 등 미래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의 캐나다 잠수함 획득 사업 참여 등을 통해 우방국이자 글로벌 파트너인 캐나다와 안보·방산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G7 확대 세션에서 연사로 나서 에너지 안보와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안정적인 글로벌 AI 생태계 구축에 대한 한국의 동참 의지도 표명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G7 관련 일정을 모두 마친 뒤 18일 오후 늦게 귀국길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