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레드 플래그 참가 ‘KF-16 전투기’, 이륙 중 비상탈출…사고조사팀 급파(종합)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611010004731

글자크기

닫기

지환혁 기자

승인 : 2025. 06. 11. 10:59

공군, 레드 플래그 훈련 참가 중 전투기 화재 사고
clip20250611105551
레드 플래그 연합훈련에 참가하는 우리 공군의 KF-16 편대가 4일 오후 6시(현지시간) 미국 알래스카주 아일슨 기지에 착륙해 지상활주하고 있다. /공군
미국 알래스카에서 진행 중인 한미연합훈련에 참가한 우리 공군의 KF-16 전투기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공군은 11일 오전 9시 2분께(한국시간) 미국 알래스카에서 진행 중인 레드 플래그 알래스카(Red Flag Alaska) 훈련에 참가했던 공군 KF-16 전투기가 미군 아일슨 기지에서 이륙 활주하는 중 비상탈출 상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레드 플래그 알래스카는 미국 태평양 공군사령부가 주관하는 다국적 연합 공중전투훈련이다. KF-16 전투기는 복좌 전투기로 조종사는 2명이 탑승해 있었다. 사고로 조종사들은 비상탈출해 무사하며, 인근 병원에 후송됐다. 조종사 모두 경미한 화상과 열상만 있었고, 특별한 부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공군은 미측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 등에 대해 확인하고 있다. 사고 전투기는 화재로 인해 부분 파손된 상태로 활주로 옆 풀밭에 위치해 있다. 공군은 사고조사팀과 긴급정비팀 10여 명을 이날 오후 KC-330편으로 미 아일슨 기지로 급파할 예정이다.

한편 레드 플래그 연합훈련에 우리 공군은 KF-16 전투기와 KC-330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 등 항공기 11대와 100여 명의 장병들이 참가했다. 공군은 9일부터 13일까지 지형 관숙 및 현지 적응 비행을 실시하고, 16일부터 약 2주간의 본 훈련 후 7월 1일 복귀할 예정이다.
지환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