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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배 시의원 “유시민, 설난영 여사에 2차 가해…인권위에 긴급구제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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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승인 : 2025. 06. 01. 12:52

지난달 31일 국민신문고 통해 긴급구제 신청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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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지난달 29일 김문수 대선 후보 부인 설난영 여사가 김레아 교제살인사건 피해자를 면담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이종배 서울시의원(국민의힘)이 유시민 작가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 여사를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는 논란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에 긴급 구제를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이 의원은 지난달 31일 오전 국민신문고를 통해 인권위에 긴급 구제 신청 진정서를 접수했다.

이 의원은 지난달 28일 김어준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한 유 작가가 설 여사를 두고 한 발언이 매우 모욕적이라고 주장했다.

유 작가는 유튜브에서 "유력한 정당의 대통령 후보 배우자라는 자리가 설난영 씨의 인생에서는 갈 수가 없는 자리다. 영부인이 될 수도 있는 거다"라며 "그러니까 '제정신이 아니다'라는 그런 뜻"이라고 말했다.

유 작가는 이후 발언이 논란이 되자 지난달 30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표현이 거칠었던 건 제 잘못"이라며 "여성이나 노동자를 비하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본인의 독설로 인해 설 여사가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받은 것에 대해선 사과하지 않았다"며 "결론적으론 본이의 말은 틀린 것이 아니라는 것이므로, 이 자체로 명백한 2차 가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설 여사에 대한 차별, 모욕, 명예훼손 등 인권침해가 계속되고 있으므로, 유 작가에게 2차 가해 인권침해 행위를 중단할 것과 정중히 사과할 것을 권고해달라는 내용의 진성서를 인권위에 접수했다"고 덧붙였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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