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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지엔터, 블랙핑크 투어·MD 매출 성장으로 실적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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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준보 기자

승인 : 2025. 05. 28.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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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투자의견 '매수' 유지·목표주가 11만원으로 상향
하나증권은 28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YG)에 대해 블랙핑크의 월드 투어와 MD(기획 상품) 매출 성장을 반영하여 올해 실적 전망치를 상향하고 목표 주가도 상향 조정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훨씬 큰 블랙핑크의 매니지먼트 매출(월드 투어 및 앨범)을 감안해 올해 예상 영업이익을 715억원으로 상향한다"며 "이는 기존 전망 대비 약 30% 증가한 수치로, 올해 초 당사의 연간 이익 전망이 400억원 내외였음을 감안하면 매우 가파른 속도로 상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8만8000원에서 25% 상향한 11만원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하반기 MD 매출 전망치는 여전히 보수적으로 추정하고 있어 구조적인 실적 서프라이즈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속적인 비중 확대를 추천하며, 커버리지 내 차선호주로 제시했다.

YG는 오는 7월부터 재개될 블랙핑크의 월드 투어 규모가 지속 확대되고 있으며, 기 발표된 일정 외 13회가 추가되어 약 7개월간 총 31회, 180만명 내외의 규모로 발표됐다. 직전 투어가 2022년부터 약 1년간 66회, 180만명 규모로 진행된 점을 고려할 때 회당 규모가 약 2배 성장했고 추가 공연 일정까지 고려하면 200만명 넘는 월드 투어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MD 매출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과거 블랙핑크 월드 투어 당시 평균 MD 매출이 인당 약 4만원대였던 것에 비해 최근 베이비몬스터 투어에서는 약 7만5000원 내외의 매출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반기 YG 투어 관객 수는 최소 150만명이며, 개선된 MD 전략으로 인당 5만원만 가정해도 하반기 MD 매출은 750억원으로 불과 작년 상반기 평균 분기 MD 매출 160억원 내외와 비교할 때 1년 만에 약 2배 이상 성장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과거 YG가 음원과 콘서트를 통해 빅뱅/블랙핑크 등 보유 지식 재산권(IP)을 월드 클래스로 만드는 것에만 집중해 컴백 주기가 너무 길었고 1년간 앨범이 발매되지 않는 경우도 일상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최근 자체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하반기 및 내년 계획을 발표했는데, 트레저/베이비몬스터의 연간 2개 앨범 발매, 2026년 신인 보이그룹 1팀 데뷔, 신인 걸그룹 멤버 4명 확정 및 데뷔 프로모션 계획 일환으로 내년 개별 솔로곡 발표 등을 밝혔다.

중장기적으로는 앨범 발매 속도가 느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내부 시스템을 교체하면서 다수의 IP가 여러 앨범을 통해 동시에 활동하게 될 것으로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너무 당연한 것임에도 당연하지 않았던 기간이 매우 길었는데, 이미 연이은 대규모 실적 서프라이즈에서 확인하듯이 달라진 그리고 달라질 YG를 계속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심준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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