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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오너家, 주가 상승에 활짝...지분확대 계속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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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준보 기자

승인 : 2025. 05. 2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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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만 주가 30% 급등
오너가 보유지분 가치 올해만 420억원↑
공격적 지분매입도 맞물려…"책임 경영·낮은 지분율 확보"

대신증권 오너 일가의 보유 지분 가치가 올해 주가 상승과 지분 확대에 힘입어 400억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증권 주가는 올해에만 30%가량 치솟았다.

양홍석 부회장의 장남 양승주(14) 군이 공격적 주식 매입으로 지분을 두 배가량 늘렸던 것도 영향을 미쳤다. 회사 측은 '책임경영'을 위한 지분 확대라는 입장이지만 결과적으로 경영 승계 자금력 확보와 지배력 강화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신증권 오너 일가 주요 6명의 합산 보유 지분 가치는 지난해 말 약 1254억7000만원에서 현재 약 1678억2000만원으로 올해 들어서만 약 423억5000만원이 증가했다. 지분은 지난해 말 884만7616주(17.43%)에서 908만9900주(17.90%)로 늘었다.

이 중에서도 '대신증권 4세' 양승주 군의 주식 매입이 가장 적극적이다. 양 군의 보유 지분 가치는 이 기간 0.37%에서 0.77%로 두 배 가량 상승했다. 이날 기준 양 군이 보유한 총 주식 38만8424주의 가치는 약 80억원 규모다. 양 군은 지난해 말 보유 지분이 약 28억1700만원으로 평가받았으나 현재는 이보다 약 52억원 가량 증가했다. 그는 지난달 16차례에 걸쳐 공격적으로 주식을 매입했는데 대신증권의 주가가 최근 급등한데 따른 것이다.

양홍석 대신증권 부회장의 경우 지난해 말 약 871억3400만원이었던 보유 지분 가치(보통주 542만2086주)가 현재 약 1130억4000만원으로 불어났다. 주가 상승으로 약 259억600만원의 평가이익을 기록했다.

이어룡 대신파이낸셜그룹 회장의 보유 지분 가치(보통주 141만7233주) 역시 같은 기간 약 227억7600만원에서 약 295억4900만원으로 약 67억7300만원 증가했다. 양 부회장의 누나 양정연 씨는 올해 2만9000주를 추가 매입하며 주가 상승에 더해 보유 지분 가치가 지난해 말 기준 약 113억1100만원(70만3753주)에서 현재 약 152억7800만원(73만2753주)으로 약 39억6700만원 증가했다.

양 부회장의 두 딸 양채유·양채린 양은 각각 지난해 말 대비 약 2억1000만원이 넘는 보유 지분 가치 상승을 보였다. 이들은 2022년 1월 주당 1만6650원에 각각 5000주를 매입한 후 꾸준히 보유해왔다.

대신증권 홍보팀 관계자는 오너가의 지분 매입에 대해 "기본적으로 회사가 강조하는 책임경영의 일환과 함께 지배력 강화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과거 최대주주 지분율이 다소 낮았던 부분을 높여가는 과정"이라며 "경영권 방어 목적에 대해서는 현재 특별한 외부 위협 요인이 적어 거리가 멀다"고 설명했다.

보유 지분 가치 상승은 경영 승계 과정에서의 재정적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늘어난 지분은 향후 증여세 납부 등 승계 재원 마련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며 "동시에 지분율 확대와 보유 지분 가치 증가는 오너가의 그룹 내 실질적인 영향력과 지배력을 한층 강화하는 기반이 된다"고 설명했다.

심준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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