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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미국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5분 기준 비트코인은 11만 119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새벽에는 11만9900달러까지 상승하며 12만달러에 매우 근접하기도 했다.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발 무역 전쟁 우려 등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7만달러대까지 급락한 것과 비교하면 약 50% 이상 급등한 수치다.
이는 미중 무역 협상에 따른 무역 전쟁 우려 완화,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 금리 인하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뿐만 아니라 대규모 기관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것 역시 호재로 작용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최근 금융권과 상장 기업 등이 비트코인을 기업 재무 자산을 활용해 이러한 기관들의 자금이 비트코인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미국에서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이 통과된 것도 향후 비트코인 상승세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규제 법안임에도 이같은 흐름은 가상자산이 제도권 금융 수단에 편입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