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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투TV 특별대담] 김진홍 목사 “노동 운동가 출신 김문수, 늘 국민의 미래 생각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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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5. 05. 21. 18:08

두레공동체운동본부 대표 김진홍 목사
정직성·비전 제시 능력·설득력·열정
대통령학서 본 재임 중 필요한 덕목
金, 일관성 있고 뚝심의 리더십 갖춰
개인의 이유 떠나 무조건 합쳐야 해
국운 결정하는 선거 '빅텐트'도 거론
두레공동체운동본부 대표인 김진홍 목사가 20일 아투TV에 출연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해 말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두레공동체운동본부 대표인 김진홍 목사가 20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정직성을 강조하며 대통령의 적임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목사는 과거 김 후보의 경기지사 선거 캠프 후원회장을 맡은 바 있다.

두레마을 김진홍 목사는 1941년 경상북도 청송에서 태어나 계명대학교 철학과와 장로회 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신학석사 학위를 받고 목사가 됐다.

'노동자 목사'로 불리는 김진홍 목사는 1971년 서울 청계천에 활빈교회를 세우고 사역을 하다 판자촌이 철거됨에 따라 철거민을 이끌고 경기 남양만으로 이주해 남양만 두레마을 공동체를 설립했다.

이후 구리 두레교회를 창립해 아주 크게 부흥시켰다. 이후 2011년 70세 나이에 은퇴한 그는 구리 두레교회에서 받은 퇴직금을 전부 쏟아부으며 경기 동두천에 두레마을을 세웠다.

김 목사는 이날 유튜브 아투TV에 출연해 "김 후보는 정직하고 순수한 사람"이라며 "그의 투명성과 정직성은 늘 (많은 사람들이) 인정했다"고 밝혔다. 아투TV의 언중유골 프로그램 진행자는 박원영 목사(서울특별시교회총합회운영위원장 )이다.


김 목사는 "요즘 세계적으로 뜨는 학문이 '대통령학'인데, 여기서 대통령으로서 재임 중 갖춰야 할 조건이 있다"며 "첫째는 정직성, 둘째는 국민들에게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 셋째 설득력, 넷째는 열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굳이 대통령뿐 아니라 대기업의 CEO가 지켜야 될 덕목을 연구하는 것이 대통령학인데 대통령으로서 재임 중에 반드시 갖춰야 될 덕목을 정말 다 갖췄다"고 말했다. 또 "정치가 잘못하면 야합이 되고 패거리 정치가 되기 십상이지만, 김 후보는 그러지 않았다. 외려 김 후보는 과거 노동자들을 챙기자는 노동 운동가로서 제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또 "그만큼 김문수는 경륜이 있는 정치인"이라며 "늘 국민의 미래를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다시 말해 김 후보는 미래 지향적인 사람"이라며 "정직성을 토대로 삶을 살아온 김 후보의 삶은 국민들에게 설득이 된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아울러 "그런 점에서 참 긍정적으로 비전을 제시하고 바른 국가를 세우고자 하는 열정이 있다"며 "누군가에게 욕먹고 박수를 못 받아도 일관성 있게 뚝심으로 밀어붙여 결국 모종의 성과를 마련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법을 어기지 않는 한 적당한 융통성이 필요한데, 그러기 시작하면 사람이 타락을 한다며 원리 원칙을 지켰다"며 "그렇기 때문에 정치판에 오래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이라고 밝혔다.

◇김문수의 일관성 있는 리더십…정치판에 빚도 없는 사람


서울특별시교회총연합회에서 운영위원장을 맡은 박원영 목사가 20일 유튜브 아투TV에서 김진홍 목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유튜브 아투 TV 갈무리 
김 목사는 김 후보의 일관성 있는 청렴함과 맞물려 김 후보의 배우자인 설난영 여사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김 목사는 "김 후보의 부인인 설난영 여사도 한결 같이 순수한 분"이라며 "두 분 모두 노동 운동가로서 가까이 지냈는데, 평소 행실을 보면 물이 너무 맑아 고기가 안 보일 정도"라고 언급했다.

김 목사는 김 후보의 리더십을 재차 거론하며 "자유 진영의 리더십에 있어서 대한민국에 김 후보가 가야 될 길이 무엇이며 왜 김 후보가 필요한지 말씀해 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의 업적에 대해서도 재차 치켜세웠다. 김 목사는 "김 후보는 경기도지사 시절 삼성 반도체와 SK하이닉스를 경기도에 유치했다"며 "판교에 한국의 벤처 단지를 김 후보가 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자랑이라는 걸 할 줄 모르고, 정말 열정적으로 일만 하셨던 분이다. 정말 그만큼 정치판에 빚을 진 게 없는 사람"이라고 치켜세웠다.

대한민국의 운명을 결정하는 선거라며 '빅텐트'를 거론하기도 했다. 그는 "이번 (대통령 선거는) 대한민국의 국운을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잘못하면 큰일 나기 때문에 이번에는 무조건 개인의 이유를 떠나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놀랄만큼 압축성장을 해왔는데, 그 시기가 바로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이라며 "그때부터 김 후보는 어려운 사람을 챙기고 늘 한결같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투표율이 높은 가운데, 보수 우파들이 함께 모여야 한다"며 "2030세대들도 자유민주주의를 지키자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내각제 아닌 대통령제…공동 정부 운영으로 가야

김 목사는 대한민국이 내각제가 아닌 대통령제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정치 풍토에는 내각제가 위험하고 변질되기 쉽다"며 "대통령의 권한을 총리와 공유하는 공동 정부식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또 특별히 중국이 내각제를 교묘하게 이용하기 쉽다. 그러니 내각제는 우리 상황에 위험하고 변질되기 쉽고, 책임총리제처럼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의 권한을 총리 책임하에 각 장관들이 자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면 굳이 내각제로 안 가도 대통령제의 장점이 많다"고 언급했다.

한국교회가 정치에 관여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한국교회가 탄압을 받고 있기 때문에 함께 모여야 한다"며 "한국 교회가 뭉쳐야 힘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한국 교회가 많이 깨어나고 있고 청년들도 함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며 "부정선거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황교안 전 총리 같은 분들을 전심전력으로 도와 부정선거 사례를 모아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립학교법이나 차별금지법을 놓고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종교 교육을 시키지 못하게 하고 있다는 게 굉장히 위험하다"며 "전체주의적 사고를 바꿔야 한다"고 언급했다.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앞으로 대한민국은 과학기술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며 "우리나라는 지하자원이 없는 무자원 국가인데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과학 기술을 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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