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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진칼은 이날 오전 9시 14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3만4700원(29.94%) 상승한 15만6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3일에 이어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는 셈이다.
한진칼이 상한가를 기록할 수 있었던 건 호반건설이 한진칼 지분을 매입했기 때문이다. 앞서 호반건설은 지난 12일 한진칼 보유 지분을 17.44%에서 18.46%로 늘렸다고 공시했다.
이에 호반그룹측은 "단순 투자 목적의 지분 매입"이라는 입장을 내놨지만, 재계에선 적대적 M&A 시도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호반건설의 이번 지분 추가 매입으로 경영권을 보유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지분(20.13%)과의 격차는 1.7%포인트로 줄었다.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점쳐지는 배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