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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 日 콘서트, 행사 이틀 전 취소… “장비 수송 탓” 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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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항 기자

승인 : 2025. 04. 18. 12:13

소속사 "대체 공연 가능성 검토"
팬들 "비행기·숙소 어떡하나"
/태연 SNS
이번 주말 일본 도쿄에서 열릴 예정이던 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의 콘서트가 공연을 이틀 앞두고 급작스럽게 취소됐다. 현지 주최 측은 "장비 수송 문제"를 이유로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SM엔터테인먼트는 17일 태연의 일본 공식 홈페이지에 오는 19일과 20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이던 솔로 데뷔 10주년 기념 콘서트 ‘The TENSE in JAPAN(더 텐스 인 더 재팬)’ 의 취소 소식을 공지했다.

SM 측은 "아시아 투어에서 사용 중인 장비 일본으로 수송 중인데 아직 도착하지 않아 공연을 준비하기 곤란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관계자들과 협의해 모든 가능성을 모색했으나 만전의 상태로 공연을 개최하는 것이 어렵다는 판단에 이르렀다. 공연을 마음껏 기다려 주셨던 여러분께 폐를 끼친 것에 깊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남겼다.

또한 "대체 공연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며 향후 내용이 결정되는 대로 안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연 이틀 전 갑자기 취소됐다는 소식에 국내 팬들도 당황스러운 반응이다. 특히 일본 도쿄에서 태연의 공연을 보기 위해 몇 달전부터 항공권, 숙박 등을 예약한 팬들은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SNS에는 "가수 개인 사정도 아니고, 장비 배송 때문에 공연을 못한다니 말이 되나", "숙소랑 비행기는 어떡하라고? 이미 일본 가 있는 사람들은?", "이틀 전에 취소하는게 어딨어요. 소속사가 너무 무책임하다", "회사 휴가까지 냈는데 이게 무슨 일", "만우절 장난도 이렇게는 안 한다", "다음 달 에스파 일본 팬미팅도 저럴까봐 무섭다" 등 안타까움을 호소했다.

SM엔터테인먼트 국내 홈페이지에는 태연의 일본 콘서트 취소에 관한 별도의 공지는 없는 상태다.

한편, 지난 달 서울을 시작으로 아시아 투어 일정에 들어간 태연은 타이베이, 마닐라, 자카르타에서 공연을 마쳤다. 오는 26일 마카오, 5월 3~4일 싱가포르, 5월 31일~6월 1일 방콕, 6월 7일 홍콩 등에서 콘서트를 열고 현지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김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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