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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다갤러리, 韓 현대미술 거장전 ‘Again Legend Again’ 오는 22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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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승인 : 2025. 04. 15. 10:27


/모다갤러리
한국 현대미술의 살아 있는 전설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모다갤러리는 오는 22일부터 6월 28일까지 한국 현대미술의 주요 흐름을 집대성하는 대규모 전시 '한국 현대미술 거장전: Again Legend Again'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국내 현대미술을 이끌어온 12인의 거장 작가들이 참여해 한 세기에 걸친 한국 미술의 변천사와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선사할 예정이다. 참여 작가는 김구림, 이건용, 한만영, 김강용, 이희돈, 고영훈, 이석주, 강형구, 정복수, 이목을, 이이남, 고상우 등으로 회화·설치·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장르에서 독창적인 작업 세계를 구축해온 이들이 각자의 미학적 언어로 현대미술의 지형도를 새롭게 그려낸다.


이번 전시의 주제 'Again Legend Again'은 과거와 현재, 전통과 혁신,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현대미술의 역동성과 지속성을 상징한다. 단순히 과거를 회고하는 데 그치지 않고 거장들의 작품을 통해 한국 현대미술의 현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미래로 나아갈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장으로 기획됐다.


특히 이번 전시는 300호 이상의 대형 작품들을 비롯해 평면 회화부터 조각, 영상, 설치미술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방대한 스케일로 구성된다. 관람객들은 압도적인 크기와 에너지 그리고 생생한 질감을 그대로 느끼며 마치 작품 속에 들어간 듯한 몰입형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모다갤러리 관계자는 “'Again Legend Again'은 한국 현대미술의 정수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매우 드문 기회”라며 “어떤 필터도 없이 거장들의 생생한 예술 세계를 온몸으로 마주하는 감동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시 기간 중에는 참여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아티스트 토크, 전시 연계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대미술에 대한 대중의 이해를 높이고 예술과 관람객 간의 소통을 더욱 적극적으로 이끌어낼 계획이다.

이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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