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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화물 부진·불확실성 증대에 목표주가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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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준보 기자

승인 : 2025. 04. 09.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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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대한항공 1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상회 전망…투자의견 '매수' 유지
한국투자증권은 9일 대한항공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기존 3만5000원에서 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1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보이지만, 관세 인상에 따른 화물 수요 감소 우려와 경쟁사 관련 불확실성을 반영해 연간 실적 추정치를 낮춘 영향이다.

한국투자증권은 대한항공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원으로 하향 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기존 목표주가 3만5000원(2025년 1월 16일 제시) 대비 14% 낮아진 수치다.

1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투자증권은 대한항공의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70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평균 전망치) 5670억원을 소폭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액 3조9500억원(전년 동기 대비 3% 증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4150억원) 대비 2.9% 증가한 4270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주가가 지난 2년간의 박스권 바닥까지 내려왔고, 예상 실적 기준 EV/EBITDA(기업가치를 세전·이자지급전이익으로 나눈 값)는 4배에 못 미치는 저평가라 추가적인 우려는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업황이 어려울수록 더 힘든 건 경쟁사들"이라며 "관세 분쟁으로 미주 노선에서 중국 항공사들의 공급이 위축되고 공급망 혼란으로 신규 기재 수급이 더 꼬일 것이다. 결국 대한항공의 과점적 시장 지배력은 더욱 강화된다는 점에서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상반기 중 관세 인상 불확실성과 공정위 조치가 해소될 경우 여름 성수기 모멘텀이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타냈다.
심준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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