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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박정·소병훈 의원 등 민주당 3선 의원들은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백서를 공개했다. 이들은 "헌법재판소는 즉각 윤석열을 파면하라"고 촉구했다.
백서 내용을 살펴보면 △경제파탄 △외교참사 △인사정책 실패 △재난안전관리 실패 △비상식적 국정운영 △분열과 갈등 조장 △교육정책 붕괴 △국회무시·야당무시 △명태균게이트 △김건희게이트 △비상계엄 등 항목에 101가지 이유가 나열됐다.
이들은 "비상계엄 뿐만 아니라 (윤 대통령의) 파면 이유는 차고 넘친다"며 "윤 정부의 101가지 실정이 담긴 백서가 민생을 위태롭게 하고,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대한민국을 흔드는 일에 경종을 울리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정 민주당 의원은 "알려지지 않은비리나 측근 일가 비리들도 상임위를 통해 계속 밝혀가기로 했다"며 "앞으로 어떤 대통령이 되더라도 반면교사 삼을 수 있는 백서"라고 전했다.
앞선 윤석열 부부 관련 비리 백서와 차이점을 묻는 질문엔 "이번 101가지 백서는 국가를 운영하면서 경제에 대한 파탄 등을 정리한 것"이라고 전했다. 백혜련 민주당 의원도 "비리에 대해 정책중심 비리라 겹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현재 백서가 가편으로 제작됐으며 제본이 완료되면 헌재에 전달할 방침이다. 백 의원은 "제본을 전달하기 전에 (윤 대통령에 대한)파면 선고가 (우선)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황수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