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자본', 덴마크 1위·미 22위·한 30위·일 61위
한, 대졸자 많지만 교육 기업 수요 미총족
의사결정 신속, 경영 신뢰도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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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은 일본 미쓰비시(三菱)종합연구소가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의 국가경쟁력 평가 약 250개 항목 지표를 '인적 자본'과 '조직 자본'으로 분류해 그 합계로 순위를 매긴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3일 보도했다.
'인적 자본'의 경우 싱가포르 1위·미국 19위·일본 40위, '조직 자본'은 덴마크 1위·미국 22위·일본 61위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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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국·일본의 경쟁력을 '인적 자본'을 구성하는 8개 항목별로 분석한 결과, '직원 교육·연수' 한(19위)·일(32위)·미(36위), '숙련 노동자 공급 가능성' 미(23)·한(44)·일(46), '유능한 관리직 두께' 미(19)·한(51)·일(65), '1인당 공적 교육 지출' 미(6)·한(29)·일(32), '고등교육 달성도' 한(4)·일(6)·미(21), '유학생 비율' 미(37)·한(40)·일(45), '기업 수요 충족 대학 교육' 미(28)·한(46)·일(58), '기업 수요 충족 어학력' 한(35)·미(47)·일(66) 등의 순이었다.
한국에서 대학 졸업자들은 많지만, 대학 교육이 어학 능력 등 기업의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 것이다.
'조직 자본' 구성 7개 항목 순위는 '노동자 동기 부여' 미(30위)·일(31위)·한(49위), '의사결정 신속성' 한(9)·미(13)·일(67), '시장 변화 대응력' 한(9)·미(13)·일(67), '기회·위협 대응력' 한(17)·미(21)·일(67), '경영에 대한 신뢰' 일(21)·미(38)·한(55), '이사회 기능' 미(49)·일(59)·한(63), '가치관 공유' 미(8)·한(31)·일(57) 등이었다.
한국 기업이 의사결정을 신속히 해 시장 변화 및 기회·위협에 잘 대응하고 있지만, 경영에 대한 신뢰도가 낮고, 이사회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한 것이다.
G7과 비교한 한국의 65세 이상 취업률(2022년)은 36%로 1위를 기록, 2위인 25%의 일본에 크게 앞섰다고 닛케이가 일본 노동정책연구·연수기구 자료를 인용해 전했다. 이어 미국(20% 미만)·캐나다·영국(15% 미만)·독일(10% 미만)·이탈리아·프랑스(이상 5% 미만)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