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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현존 최고 고도화 ‘스마트 선박 솔루션’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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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5. 03. 21. 08:37

미국 ABS 개념 승인 획득
최고 등급 '티어 3' 인증
ABS
손영창 부사장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 부사장(왼쪽 일곱번째부터), 패트릭 라이언 ABS 최고기술경영자 등 양사 관계자가 개념 승인 수여식을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오션
한화오션이 선박과 해양 플랜트의 안전 상태를 실시간으로 진단할 수 있는 스마트 선박 솔루션을 개발했다. 현재 존재하는 안전성 모니터링 시스템 중 가장 고도화된 단계다. 안전 검사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을 동시에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한화오션은 미국 선급 ABS로부터 '스마트 선체 구조 건전성 모니터링 티어 3'에 대한 개념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개념 승인은 새로운 기술의 실현 가능성과 안정성을 선박 검사 기관이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것이다.

지난해 9월 한화오션은 ABS와 '해양 사업 관련 기술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디지털화 및 인공지능·사이버 보안 운영·지속 가능성 등 세 분야에서 기술 개발을 추진해 왔다. 이번에 승인을 획득한 시스템은 기술 협력 협약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ABS는 한화오션이 개발한 선체 구조 모니터링 시스템을 최고 기술 등급인 '티어 3'로 승인했다. ABS는 선체 구조 모니터링 기술을 정확도와 신뢰도 수준에 따라 티어 1·2·3의 세 단계로 분류하고 있다.

선체 구조 모니터링 시스템은 선박과 해양플랜트의 구조적 손상을 조기에 감지하고, 최적의 유지보수 시점을 예측해 안전을 확보한다. 티어 3 등급을 받으려면 선체에 가해지는 하중을 측정하는 센서가 없는 부위까지도 안전성을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

한화오션은 데이터 융합과 분석을 통해 센서가 부착되지 않은 부위의 구조 건전성까지 평가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 센서가 부착된 위치의 구조 건전성만을 평가하던 기존 모니터링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한 것으로 평가된다.

향후 한화오션은 해당 기술을 상용화해 설계 단계에서부터 인도 후 운영까지 일관된 선체 구조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렇게 축적된 실선 계측 자료와 분석 결과는 선박 설계 개선과 유지보수 비용 절감을 위한 다양한 시스템 개발에 활용된다.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 부사장은 "최근 선주들이 디지털 기술을 계약 조건으로 포함하는 추세이고 선급도 디지털화 관련 규정을 정비 중"이라며 "이번 개념 승인을 기반으로 해운업계의 스마트·디지털 기술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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