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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새 총리, 17일 프랑스·영국 순방…트럼프 관세 대응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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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5. 03. 17. 16:35

마크 카니, 마크롱·스타머·찰스 3세와 회동 예정
정부 관계자 "두 건국국가와 파트너십 강화 목적"
CANADA-MARK-CARNEY-SW... <YONHAP NO-2753> (Getty Images via AFP)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14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에서 제24대 캐나다 총리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리도 홀로 이동하고 있다./AFP 연합
마크 카니 신임 캐나다 총리가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와 영국 런던을 순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공세에 대처하기 위한 동맹을 모색한다고 CNN이 보도했다.

이달 16일 60세 생일을 맞은 카니 총리는 17일 파리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만난 후 런던으로 이동해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무역 다변화 및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한 대응을 조율할 예정이다.

또 영국에서는 캐나다의 국가 원수(국왕)를 겸임하고 있는 찰스 3세 영국 국왕과도 회동할 계획이다. 카니 총리는 영국 중앙은행 300여년 역사상 최초로 비시민권자 총재를 지냈다.

영국에서의 일정을 마치면 캐나다 북극해 연안으로 이동해 캐나다의 북극 안보와 주권을 재확인한 뒤 오타와로 복귀한다.

카니 총리는 지난 14일 총리 취임식 선서에서 캐나다가 원주민과 프랑스·영국 민족을 토대로 세워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캐나다는 미국과 근본적으로 다르다"며 "어떤 형태로든 결코 미국의 일부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캐나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카니 총리가 탑승하기 전 항공기에서 기자들에게 브리핑을 통해 "이번 방문의 목적은 캐나다가 두 건국 국가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캐나다는 미국의 좋은 친구지만 우리 모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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