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보유액, 중국·홍콩은 15%↑ 대비 미국 7% 줄어 '머니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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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중국판 M7'(텐센트, 알리바바, 샤오미, 비야디, 메이퇀, SMIC, 레노버)으로 대표되는 중국 기술주들의 상승세가 가파르다. 2월 초부터 이날까지 알리바바는 32.65%, 샤오미 31.58%, BYD 22.34%, 텐센트 주가는 20.79% 급등했다.
지난 1월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저비용 고효율' AI 모델을 선보이며 글로벌 기술 업계에 충격을 던진 '딥시크 쇼크'가 발생하자, 중국 기술주들도 함께 주목받았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중국 M7 기업의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이 미국 M7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기술주 중심의 랠리에 힘입어 중국 대표 지수인 항셍지수의 한 달 수익률은 13.32%에 달했다. 미국 나스닥 100 지수는 최근 한 달간 4% 가량 하락했다.
이러한 흐름은 ETF 시장에도 이어지고 있다. 중국 주요 기술주들을 한데 모은 'TIGER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합성 H)' ETF는 최근 한 달간 30.84% 수익률을 기록했다. TIGER 차이나전기차레버리지(합성)는 24.2%, KODEX 차이나H레버리지(H)도 19.64%의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중국 관련 ETF들이 고공 행진하고 있다.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TIGER 차이나항셍테크'는 지난달 개인 누적 순매수 3000억원을 기록했다. 순 자산은 7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딥시크 공개 전인 1월 24일 5574억원 대비 약 한 달만에 1500억원 가까이 증가했다.
미국 증시에 집중하던 해외주식 투자자들의 흐름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국내 해외주식 투자자들의 중국 주식과 홍콩 주식의 합산 보유액은 2월 3일 26억4338만달러에서 2월 28일 30억 4302만달러로 15% 가까이 늘었다. 반면, 미국 주식 보유액은 같은 기간 1113억 2267만달러에서 1029억1967만달러로 되려 7% 넘게 줄었다.
전문가들은 딥시크를 중심으로 중국 증시의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최설화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중국기업의 빠른 AI 응용 확산으로 미국과의 기술 격차를 축소하는 과정들이 중국 M7의 중장기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