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소호 연체율 감소…가계 연체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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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44%로 나타났다. 연말 은행들의 부실채권 정리에 나서면서 연체채권 정리규모가 4조3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3000억원 큰 폭 증가한 데다, 신규연체 발생액은 3000억원 줄면서 전체 대출 연체율이 소폭 하락했다.
부문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50%를 기록해 전월보다 0.10%포인트 크게 하락했다. 대기업 연체율은 전월과 유사했지만 중소기업·중소법인·개인사업자 연체율이 각각 0.13%포인트, 0.14%포인트, 0.11%포인트씩 하락한 영향이 컸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하락 전환했다. 전체 가계대출 연체율은 0.38%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 내렸는데, 그간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던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연체율은 각각 0.01%포인트, 0.08%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12월 연체율이 연말 연체채권 정리규모가 증가한 영향으로 전달 대비 하락했다며, 코로나 이전 장기 평균(2010년~2019년) 평균 연체율(0.78%)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통상 은행들이 분기말에 연체채권 관리를 강화함에 따라 연체율이 하락하는 경향이 있는 데다, 여전히 연체율이 상승 추세에 있는 만큼 금감원은 올해에도 건전성 관리 고삐를 계속 조여나갈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해 은행권이 연체 우려 취약차주에 대한 채무조정을 활성화하도록 유도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부실채권 상·매각과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 등을 통해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