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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승계 오디세이] 대교<하> 형제그룹 ‘대교·타라’의 내부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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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승인 : 2025. 02. 1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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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지 원재료 일감 몰아주기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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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그룹은 2세 승계 외에도 난제가 하나 더 있다. 강영중 회장 형제기업과의 내부거래 문제다. 지금 정도의 그룹 규모에선 법적으로 문제 될 게 없지만, 향후 그룹 규모가 커질 경우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 있다.

강영중 회장에겐 두 동생이 있다. 강경중 타라그룹 회장과 강학중 한국가정경영연구소장이다. 이 가운데 강경중 회장은 형 강영중 회장과 함께 대교를 공동 창업했다가, 1989년 독립해 바른인쇄를 설립했다. 현재 타라그룹의 전신이다.

강경중 회장의 타라그룹은 이후 대교그룹과의 거래를 통해 국내 최대 인쇄기업으로 성장하며, 타라유통·타라티피에스(제판 및 조판)·타라그래픽스(인쇄업) 등 여러 계열사를 거느리는 구조로 변모했다.

형제그룹인 만큼 대교와 타라그룹의 관계는 끈끈하다. 대교 학습지 원재료인 종이는 타라유통, 인쇄·제작은 타라티피에스가 맡고 있다. 일종의 '일감 몰아주기'다.

지난해 ㈜대교는 타라유통과 타라티피에스로부터 각각 21억원, 185억원의 매입거래를 진행했다. 타라티피에스의 경우 지난해 총매출(1329억원)가운데 14%가 ㈜대교와의 거래에서 발생했다. 오일선 한국CXO 소장은 "대기업과 달리 중견기업은 상대적으로 내부거래가 용이하다"며 "대교가 향후 성장하면서 이 같은 내부거래가 사익편취 등의 리스크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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