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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ESS 1등 노하우… 100MW급 韓 최대 해상풍력 운영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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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5. 02. 1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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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 해상풍력단지 운영
사업 시작 2년 만에 성장 가속화
정부 주도 꾸준한 수요 뒷받침 예상
사본 -[참고사진] 제주 한림해상풍력단지 전경
제주 한림해상풍력단지 전경.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에서 가장 큰 100MW(메가와트)급 해상풍력단지의 운영을 맡는다. 5.5MW 발전기 18기가 만들어내는 간헐적 에너지를 한데 모아 ESS로 저장, 전력당국 요구에 맞춰 전송하는 등 효율적, 그리고 안정적으로 조율하고 네트워크를 돌리는 일이다.

10일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 최대 규모 해상풍력단지인 제주 한림해상풍력단지의 재생에너지 입찰 서비스 운영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림해상풍력단지는 국내 최대 규모인 100MW급 해상풍력단지다. 서울 여의도 면적(2.9㎢)의 두 배에 달하는 해상 면적 5.5㎢에 5.56MW 풍력 터빈 18기를 운영한다. 연 평균 23만4913MWh의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에너지저장장치(ESS) 기술을 활용해 한림해상풍력단지의 발전량을 예측하고, 하루 전 및 실시간으로 재생에너지 입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전력거래소의 입찰 제도에 참여해 전력 거래가 이뤄진 뒤 재생에너지가 최종적으로 전국 소비자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단독형 ESS를 구축해 가상발전소를 운영하는 유일한 업체다. 이 같은 경험으로 재생에너지 입찰에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해상풍력은 육상풍력, 태양광 등 다른 재생에너지에 비해 예측과 관리가 어려운 에너지로 꼽히지만, LG에너지솔루션은 낮은 발전량 예측 오차율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당초 해상풍력 관련 사업은 LG에너지솔루션의 사내독립기업(CIC)인 에이블(AVEL)에서 주도해 왔다. 2023년 제주도에서 첫 시험 사업을 시작한 뒤로 사업 시장성과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입지가 커지는 모습이다. 작년에는 제주도에 직접 배전망 연계형 ESS 발전소를 설립한 바 있다.

이에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말 정기임원인사를 통해 에이블과 BaaS(배터리생애주기서비스) 사업을 담당해온 쿠루를 통합해 에너지 서비스 담당 조직을 신설하고 본격적인 에너지 생애주기 서비스 사업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해상풍력 운영 사업의 경우, 아직 시작한 지 얼마 안되다 보니 회사 내 비중이 크진 않지만, 꾸준히 사업을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사업 확장은 배터리 캐즘(대중화 전 수요 정체)이 지속되면서 위기의식을 느끼고, 미래 신성장 사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전년 대비 절반도 채 되지 않는 5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거둔 바 있다. 올해도 기존 배터리 사업에서 반등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해상풍력 사업은 정부 주도로 꾸준한 수요가 예상되고 있어 비교적 긍정적인 시장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김동명 사장은 올 초 "ESS 시장은 우호적인 정책들과 빅테크·AI 기업들의 전력 수요 증가로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Non-EV(비전기차), Baas·EaaS 등 신사업 영역에서 사업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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