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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선사 손잡은 LX판토스, ‘79조 규모’ 美 인터모달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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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주 기자

승인 : 2025. 02. 0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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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선사 ONE와 합작법인 '박스링크스' 설립
'철도·트럭운송 결합' 인터모달 사업 기반 마련
사진
LX판토스와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의 미국 합작법인 '박스링크스' CI./LX판토스
LX판토스가 글로벌 6위 선사인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와 함께 미국 인터모달 시장을 두드린다.

4일 LX판토스는 ONE와 미국 내 합작법인(JV) '박스링크스'의 설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한국 물류기업이 일본 최대 선사와 미국에 JV를 세운 것은 처음이다.

ONE는 2017년 일본 3대 컨테이너 선사(NYK, MOL, K-라인)가 컨테이너 부문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통합해 출범한 선사로,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다.

JV의 지분은 LX판토스가 51%, ONE가 49%를 보유한다. 2023년부터 북미 물류시장 공략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해온 양사는 이후 약 2년 간의 사업 준비 기간을 거쳐 최근 JV설립을 완료했다.

양사는 JV 박스링크스를 통해 미국 내 인터모달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인터모달은 철도와 트럭이 결합된 복합운송서비스를 말한다. 북미인터모달협회에 따르면 북미 인터모달 시장은 약 79조원 규모로, 2030년까지 연 평균 성장률이 10.9%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항만을 통해 미국 내륙으로 운송된 ONE의 컨테이너를 JV가 독점적으로 확보, 공(空) 컨테이너를 활용, 철도와 트럭운송 사업을 전개해 신규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다.

세계 최대 소비 시장인 미국은 수입 물동량 중심으로 컨테이너 화물시장이 형성돼 LA 등 서부와 사바나, 뉴욕 등 동부 항만으로 수입된 컨테이너가 내륙 지역으로 이동 후 약 절반의 컨테이너는 수출 화물을 찾지 못한 채 공 컨테이너 상태로 항만으로 회수되고 있다.

사업 추진을 위해 최근 JV는 미국 최대 철도사인 유니온 퍼시픽과 노퍽 서던, BNSF와 직계약 체결을 통해 미국 전역의 주요 거점을 잇는 철도 노선 서비스를 구축했다.

이용호 LX판토스 대표는 "이번 JV설립으로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인터모달 신사업 기반을 마련했다"며 "국제운송과 내륙철도를 연계한 엔드투엔드 서비스 고도화로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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