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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코오롱, 수소탱크에 배터리커버까지…미래차 소재 전방위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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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련 기자

승인 : 2025. 02. 0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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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 전환 가속화에 기술교류 확대
차량용 혁신 복합소재 기술 선제개발
사진(1)
(왼쪽부터) 양희원 현대차·기아 R&D 본부장(사장), 김창환 현대차·기아 전동화에너지솔루션 부문 부사장, 안상현 코오롱스페이스웍스 대표이사, 이규호 코오롱그룹 부회장이 3일 현대차·기아 기술연구소에서 '전략적 미래 모빌리티 소재 사업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현대차·기아
현대차·기아의 미래 모빌리티를 구현 할 스페셜티 소재를 코오롱그룹이 함께 만든다. 수소차의 수소 탱크, 전기차의 배터리 커버, 현대차의 전기화물차 ST1에 들어가는 복합재 성형기술까지다. 신소재로 기술적 난제를 풀고 싶은 현대차와 스페셜티 화학사업을 찾고 있는 코오롱의 니즈가 만났다.

3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이날 경기 화성시 현대차·기아 기술연구소에서 양희원 현대차·기아 R&D본부장(사장)과 김창환 전동화에너지솔루션 부문 부사장, 이규호 코오롱그룹 부회장, 안상현 코오롱스페이스웍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략적 미래 모빌리티 소재 사업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코오롱그룹의 자회사인 코오롱스페이스웍스에 투자하고, 모빌리티 소재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에 나선다.

구체적으로는 수소저장 용기인 수소탱크의 소재와 배터리 커버 성능 개선을 위한 공동 연구와 개발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확보할 전망이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가 자체 개발한 54리터(L) 수소 연료탱크는 지난달 7일 국제연합 유럽경제위원회(UN ECE)의 R134 인증을 획득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앞서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의 발사체에 적용되는 가압탱크를 성공적으로 공급한 바 있다. 이러한 노하우를 모빌리티 분야에도 적용해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수소탱크는 중간재 개발에서 성형에 이르는 제조 과정의 전 분야의 밸류체인을 내재화했다. 현대차·기아는 이같은 협력을 통해 주요 판매 시장으로 꼽히는 유럽연합(EU)의 ELV(차량순환성 및 폐차관리규정) 등 글로벌 친환경 규제에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코오롱스페이스웍스와 공동 개발해 전기화물차 ST1에 적용 중인 무도장 복합재 성형기술도 고도화한다. 향후 기아 차종에도 적용을 검토할 예정이다.

양희원 사장은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의 전환과 함께 친환경 소재 적용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며 "코오롱스페이스웍스와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차량용 복합소재를 선제적으로 개발하고, 기술 혁신을 통한 사업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규호 코오롱그룹 부회장은 "코오롱의 높은 소재 기술력과 글로벌 자동차 산업을 선도하는 현대차·기아의 스마트 모빌리티 역량이 합쳐져 국가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아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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