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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창사 이래 첫 연간 매출 10조 돌파…고부가 제품 실적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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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5. 01. 2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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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AI 시장 확대로 고부가 제품 수요 급증
2025년에도 시장 성장 초과 매출 목표
삼성전기
삼성전기가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고부가 제품 공급 확대에 힘입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매출 10조원을 돌파했다./삼성전기
삼성전기가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고부가 제품 공급 확대에 힘입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매출 10조원을 돌파했다.

삼성전기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이 10조294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15.8%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7350억원으로 전년보다 11.3% 늘었다.

이러한 실적 호조의 배경으로는 전장용 MLCC(적층세라믹콘덴서)와 서버용 반도체 기판 FC-BGA(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 공급 확대가 꼽힌다. 특히 전장용 MLCC는 전기차(EV)와 자율주행 보조 시스템(ADAS) 수요 증가에 따라 고온·고압 제품군을 강화하고 신규 거래처 진입을 확대해 2023년 대비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달성했다.

패키지솔루션 사업부는 지난해 베트남 생산라인의 본격하며 서버와 네트워크 시장을 중심으로 고부가 기판 제품 공급을 확대해 연간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글로벌 거래처를 대상으로 서버 및 네트워크용 FC-BGA 제품 공급을 확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2024년 4분기 실적도 매출 2조4923억원, 영업이익 11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4%, 0.7% 증가했다.

컴포넌트 부문 4분기 매출은 1조 81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전장용 MLCC 수요는 꾸준했으나, 연말 고객사 재고 조정 등 계절적 요인으로 전 분기 대비 10% 감소했다.

패키지솔루션 부문의 4분기 매출은 54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으나 스마트폰 재고 조정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2% 감소했다. 광학솔루션 부문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8612억원으로 주요 거래처의 신모델 출시 지연 및 연말 재고 조정의 영향을 받았다. 그러나 전 분기 대비 0.1% 증가하며 안정세를 보였다.

삼성전기는 올해 AI 서버와 전장용 시장 확대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AI 서버용 MLCC와 FC-BGA 기판 수요가 강세를 보이고 전장 시장의 확대에 따라 전장용 MLCC와 카메라 모듈 공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기 측은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AI 서버와 전장 시장의 성장에 따라 고부가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고객사 다변화와 안정적인 공급 확대를 지속해나갈 것이다. 2025년에도 시장 성장을 초과하는 매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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