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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 찾은 정기선 “AI·디지털 트윈 기술로 조선산업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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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주 기자

승인 : 2025. 01. 2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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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방문…에너지·운송 협의체 참석
팔란티어 홍보 영상서 미래형 조선소 소개
"혁신으로 새로운 수준의 생산성·안정성 확보"
HD한조양, 유럽선사와 3조원대 컨선 건조 계약
사진. 세계적인 빅데이터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의 홍보영상에 등장한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의 모습(팔란티어 제공)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빅데이터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의 홍보영상에 등장해 미래형 조선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HD현대
'2025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 참석한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미래를 이끌어갈 첨단 조선소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23일 HD현대는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올해 다보스포럼에서 '에너지 산업 협의체'와 '공급 및 운송 산업 협의체'에 잇달아 참석했다고 밝혔다. 두 협의체는 A.P. 몰러 머스크그룹과 PSA 인터내셔널, 쉘 등 글로벌 기업의 CEO로 구성됐다.

협의체에서 정 수석부회장은 에너지 전환과 에너지 운송 등 다연료 미래의 실현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선박의 건조·운영을 효율화하기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2023년부터 이어져 온 정 수석부회장의 다보스포럼 참석은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했다.

또 정 수석부회장은 빅데이터 기업인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의 홍보영상을 통해 미래형 조선소(FOS)의 청사진을 공개했다. FOS는 데이터와 가상·증강 현실, 로보틱스,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이 구현된 미래형 첨단 조선소다.

HD현대는 지난 2021년부터 FOS 프로젝트를 통해 조선사업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해오고 있다. 프로젝트는 첨단 기술을 통해 생산성 향상을 골자로 하고 있다. 궁극적인 목표는 사람의 개입이 최소화된 '지능형 자율 운영 조선소'의 구현이다.

영상에서 정 수석부회장은 "HD현대는 수십 년 동안 가장 획기적인 기술로 세계 조선산업을 선도해 왔다"며 "AI, 디지털 트윈 등 혁신 기술을 통해 새로운 수준의 생산성과 안정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은 순항 중이다. 이날 HD현대의 HD한국조선해양은 유럽 소재 선사와 3조716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컨테이너선 12척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NG(액화천연가스) 이중연료 추진 엔진을 탑재한 친환경 선박으로, 중국 등 추격자와의 초격차 기술력을 보여주는 알짜 먹거리다.
서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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