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정책위의장 회동…주요현안 합의 불발

여야 정책위의장 비공개 회동
추경 등 주요현안 합의 불발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협의체 첫 실무협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기 위해 손을 잡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당대표 비서실장·진성준 정책위의장, 조오섭 국회의장 비서실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국민의힘 김상훈 정책위의장·강명구 비대위원장 비서실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곽현 정무수석비서관. /연합

여야 정책협의장이 22일 민생법안 처리방안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를 했으나 합의하는데 실패했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과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로 만났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 1월 9일 만나 여야 '국정협의회'와 관련한 실무협의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주요 사안에 대해 합의하지 못했다. 이날에도 양측은 주요 사안에 합의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 정책위의장은 비공개 만남 이후 기자들과 만나 추가경정예산(추경)과 관련해 "(추경을) 할때가 아니라는 것"이라며 "대단히 실망스럽다"라고 말했다.

그는 조세특례제한법과 같은 민생법안과 관련해선 "거론은 됐지만 합의가 되지 않았다"며 "의견 차이가 크다"고 강조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추후 만남에 대해서도 "아직 며칠 시간이 있으니까 볼 수 있을지 모르지만 지금으로는 가능성이 없다"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