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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CEO 49% “올해 세계 경제 성장…경제 변동 최대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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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욱 기자

승인 : 2025. 01. 2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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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글로벌 CEO 설문조사' 보고서 발표
국내 CEO 57% '신사업 진출'…글로벌 상회
생성형 AI 도입 시각차…국내 기대치 떨어져

국내 최고경영자(CEO) 두 명 중 한 명은 올해 세계 경제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해 지난해(25%)보다 경제 전망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올해 세계 경제가 둔화될 것이라고 예측한 국내 CEO 비율도 글로벌 평균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여전히 상존하는 대내외 위협 요소에 대해 국내 CEO들이 더욱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삼일PwC는 21일 '제28차 연례 글로벌 CEO 설문조사' 보고서를 발표하며 이같이 분석했다. 해당 보고서에는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109개국의 4701명의 CEO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가 담겼다. 올해 주제는 '미래의 최전선에서 이루는 혁신'으로 인공지능(AI)과 기후 변화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1년간 세계 경제 전망에 대해 국내 CEO의 49%, 글로벌 CEO의 58%는 '성장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글로벌 CEO들은 올해 경제에 있어 최대 위협을 묻는 질문에 '거시경제 변동성(29%)', '인플레이션(27%)' 등을 가장 많이 꼽았다.

국내 CEO의 경우 응답자의 40%가 거시경제 변동성과 지정학적 갈등을 최대 위협이라고 응답했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한국 경제의 높은 대외 의존도로 인해 지정학적 갈등에 대한 민감도(40%)가 전 세계 평균(22%)보다 높았다"고 분석했다. 이에 '올해 세계 경제가 둔화될 것'이란 응답도 국내 CEO(40%)가 글로벌 CEO(2%)보다 월등히 높았다.

최근 5년간 신사업에 진출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국내 CEO(57%)가 글로벌 CEO(38%)보다 더 높았다. 다만 경영자의 예상 재임 기간에 대해 '모르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국내 CEO가 36%로 글로벌 평균(7%)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연구진은 "(경영자 재임 기간의) 불확실성 때문에 혁신 동력이 약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보고서는 최근 기업에 본격 도입되기 시작한 생성형 AI의 초기 성과도 함께 다뤘다. 글로벌 CEO의 절반 이상인 56%가 생성형 AI를 통해 직원 업무 효율성이 높아졌다고 응답했고, 49%의 응답자는 수익 증가를 예상했다. 하지만 국내 CEO는 불과 6%만이 생성형 AI 도입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말했고, 올 한 해 수익성에 대한 기대치도 전년(42%)보다 떨어진 37%를 기록했다.

기후 투자에 관해서는 글로벌 CEO의 33%, 국내 CEO의 18%가 최근 5년간 친환경 투자를 통해 매출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친환경 투자의 주요 걸림돌로 글로벌 CEO는 규제 변화를, 국내 CEO는 자금조달의 어려움을 주로 꼽았다.

윤훈수 대표이사는 "지난해 말 어지러운 국내 정세로 한국 경제가 녹록지 않은 상황을 맞이했지만, 국내 CEO의 절반 이상이 새로운 사업에 진출하며 혁신을 진행 중인 사실은 눈여겨볼 부분"이라며 "전 세계 CEO의 생각을 담은 이 보고서가 변화의 방향을 설정하고 혁신의 토대를 세우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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