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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싱크탱크 “BYD 진출 위기감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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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련 기자

승인 : 2025. 01. 1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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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계의 '로보락 사례' 우려
기술력 갖춘 스타트업과 오픈 이노베이션 필요
정부의 전기차 산업 생태계·인력 육성 등 지원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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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수 현대자동차그룹 HMG경영연구원 모빌리티산업연구실장이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열린 '2025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신년 세미나'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한국자동차기자협회
현대자동차그룹의 씽크탱크인 HMG경영연구원이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BYD의 국내 진출에 대한 경각심을 강조했다.

양진수 HMG경영연구원 모빌리티산업연구실장은 15일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열린 '2025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신년 세미나'에서 중국 '로보락'이 국내 로봇청소기 점유율 1위를 차지한 사례를 들며 "이런 사례가 자동차 쪽에서도 얼마든지 나올 수 있어 위기감은 분명히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양 실장은 "국내 소비자는 중국 브랜드를 다 싫어할 것이라는 데 얽매여 경시해서는 안 된다"며 "중국 업체들은 친환경차 중심 성장을 통해 이미 전동화 대중화에 진입해 높은 경쟁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경쟁력이 빨라진 이유에 대해서는 "전기차가 내연기관차보다 기술추격이 상대적으로 용이한 것 같다"며 "중국이 전기차 산업 육성을 2000년대 초중반부터 해오며 결실을 본 것 같다"고 말했다.

양 실장은 중국 업체의 공습에 맞서기 위한 국내 업계의 대응 방안으로 "기업 입장에서는 기술력을 갖춘 국내외 스타트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며 "정부 차원에서도 전기차 산업 생태계를 만들고 인력을 육성하는 여러 측면을 고려해 전략적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경기둔화·소비심리 회복 지연 등으로 저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 업체들의 영향력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기차 캐즘(수요 둔화)이 지속되는 반면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판매는 증가폭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동차 시장은 지난해 1716만대 수준에서 올해 2073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기차 시장은 전년 대비 18.9% 증가한 1256만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장은 23.8% 증가한 817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는 지난해 시장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와 금리인하 등 우호적 요인이 있지만, 대출규제 강화 및 경기둔화에 따른 소비심리 회복 제약 등 비우호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증가폭을 제한하며 전년 대비 1.7% 증가한 162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아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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