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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베트남 빈그룹 지분 매각…리밸런싱 ‘고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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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주 기자

승인 : 2025. 01. 12. 18:49

1180억원에 보유지분 20% 매각…투자금 70% 입금
지난해 베트남 마산그룹 매각 이어 구조조정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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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서린빌딩./SK
SK가 베트남 최대 그룹 빈그룹의 지분을 매각하며 그룹 리밸런싱에 속도를 붙인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빈그룹은 통해 SK가 자회사 'SK 인베스트먼트 비나 Ⅱ'를 통해 보유한 빈그룹 주식 2억3147만주 중 약 20%인 5080만 주를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매각 기간은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다.

이번 매각으로 SK의 보유 지분은 기존 6.05%에서 4.72%로 축소되며 약 1180억원 규모의 거래가 이뤄지게 됐다. 환율효과 등을 고려할 경우, SK가 받게 될 금액은 투자원금 대비 약 70%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앞서 SK는 2019년 5월 베트남 최대 규모의 기업인 빈그룹의 지분 6.1%를 약 1조4700억원에 인수했다. 이후 빈그룹은 계열사인 전기차 기업 빈패스트의 적자 지속으로 재무 상태가 악화, 주가 역시 크게 하락했다.

SK는 지난해 11월에도 베트남 식음료·유통기업 마산그룹 지분 5.05%를 2950억원에 매각했으며 SK스페셜티와 SK커뮤니케이션즈 등 보유자산을 매각 및 매각을 추진 중에 있다.
서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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