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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남시의회는 정병용 의원(더불어민주당·다선거구)이 지난 22일 열린 제336회 하남시의회 제2차 정례회 체육진흥과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하남시 종합운동장 이전 계획은 문제가 있다며 계획 자체를 즉각 재검토해야 한다고 25일 밝혔다.
그 이유로 정 의원은 △시민 의견 수렴 부족 △설문조사 방식의 공정성 논란 △재원 마련과 후보지 선정의 불투명성 △제2체육관 존치 여부와 관련된 행정 일관성 결여 등을 들었다. 시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소통 강화와 투명한 행정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정 의원은 "종합운동장 이전은 시민 생활체육과 복지에 직결된 중요한 사안임에도 시는 충분한 설명과 공감대 형성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계획은 신뢰를 잃게 하고 실효성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설문조사가 지나치게 복잡하게 설계됐고 찬성을 유도하는 방식이라는 민원이 다수 접수됐다"며 "시민 의견을 왜곡하거나 특정 결과를 도출하려는 시도는 공정성을 해치고 정책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행위"라고 꼬집었다.
정병용 의원은 "하남시는 종합운동장 이전 계획을 시민의 입장에서 즉각 재검토하고 시민과 시의회와의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앞으로 모든 행정 절차에서 시민과 시의회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투명하고 신뢰받는 행정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