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조국혁신당, 李1심선고 기다리는 尹에 “재판 반사이익 없다. 꿈 깨라”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107010003431

글자크기

닫기

이한솔 기자

승인 : 2024. 11. 07. 10:20

“사과·자백·특검법 수용·명태균게이트 특수본 가동 약속하라”
조국혁신당 황운하 원내대표 기자간담회<YONHAP NO-4750>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11월 원내 운영 전략과 관련한 대여 공세 기조 등을 밝히고 있다. /연합
조국혁신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를 지켜보겠다면서도 윤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1심 선고를 기다리며 시간을 벌고 있다며 "재판 반사이익은 없다"며 "꿈 깨라"고 일침했다.

황운하 혁신당 원내대표는 7일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윤 대통령이 명태균게이트로 궁지에 몰려 대국민담화라는 전략을 선택했다. 대통령실의 작전은 시간벌기용 담화이며 뉴스 헤드라인 점령을 위한 이벤트에 불과하다"며 "국민감정을 잠시나마 누그러뜨리고 이목을 잡아드려는 얄팍한 술수로 보인다. 아무 내용없는 맹탕 기자회견일 것이 분명하다"며 이 같이 비판했다.

황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은 '딱 이번 주 여론조사만 넘기자'는 의도다. 이 대표의 1심 선고가 있기 때문이다. 이 대표 재판 결과가 나오는 11월을 기점으로 정치적 변곡점이 마련될 것으로 국민의힘은 착각하는 듯 하다"며 "그러나 꿈 깨기 바란다. 야당 대표 1심 재판의 반사이익은 없다. 이제라도 김건희 특검을 겸허히 수용하라"고 밝혔다.

조국 당 대표도 "윤 대통령은 담화를 통해 진솔한 대국민 사과, 국정농단·위헌·불법행위 자백, 특검법 수용, 명태균 게이트 특수본 가동을 약속하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며 "솔직히 기대하지 않는다. 책임회피 발언을 반복할 가능성이 높다. 기자회견을 지켜보고 그에 맞춰 응당 조치를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조 대표는 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된 것을 축하한다며 "트럼프 당선자는 북미회담을 앞두고 미 대통령 사상 처음이자 유일하게 북한 최고 지도자를 만났다"며 "트럼프 2기에 기대해본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복원되길 기대한다. 이는 동북아는 물론 세계 평화를 안착하는 업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 당선자는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거론한 바 있다. 이 또한 한미동맹을 더욱 탄탄히 다지고 양측 최상 이익을 도모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잘 살펴 준비해야 할 것"이라며 "미 행정부 전환을 꽉 막힌 대북 문제의 물꼬를 트는 계기로 활용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한솔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