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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관광주민’에 대해 아시나요…고령군 인구의 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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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 신동만 기자

승인 : 2024. 10. 31. 17:03

생활인구 유입 목적으로 실시 중…관광주민들에게 많은 혜택 제공
캡처
고령군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 혜택 /한국관광공사
경북 최초로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하고 있는 고령군의 디지털 관광주민 수가 정주인구의 4배를 넘어섰다.

31일 군에 따르면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은 인구소멸 지역을 대상으로 생활인구를 유입시키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경북에서는 고령군이 최초로 선정돼 지난해 5월 31일부터 발급을 시작했다.

발급 시작 후 현재 약 1년 5개월이 지났다. 한국 관광고사의 '대한민국 구석구석' 발급자데이터에 따르면 고령군의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자 수는 이달 30일 기준 12만6086명에 달한다.

이는 고령군의 전체 등록 인구인 3만200명(이달 기준) 대비 417.5%에 달하는 숫자다.
특히 지난 6월 한국관광공사가 시행하는 '여행가는 달' 캠페인과 더불어 군이 티맵을 통해 디지털 관광주민증 가입 음성 안내 홍보를 시작한 9월·10월에 가장 많이 발급됐다.

군은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주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다음달 4일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에서 '찾아가는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 및 신규 혜택 업체 모집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한다.

또 다음달 정부에서 추진하는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 기간 동안인 16일~24일 9일간을 '청년여행주간'으로 설정한다. 해당 기간에는 다산 은행나무숲에서 공연 등의 문화 행사와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관광주민들에게 관광, 숙박, 체험, 식음료 등 보다 많은 할인 혜택을 제공하겠다"며 "특히 참여업체의 홍보지원을 하고 카페 및 음식점 등 식음료 할인 혜택 제공업체를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받기 위해서는 방문지 내의 관광주민증 QR코드를 스캔하거나 디지털 관광주민증 페이지에 접속해 발급을 진행하면 된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받으면 방문지에서 QR스캔을 통해 할인증 등을 지급받을 수 있다.

경북에서는 고령군 외에도 현재 안동시, 영덕군, 영주시에서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하고 있다.
신동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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