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 후 1조5300억원 손실, 지분 대비 순손실도 1조2000억원 달해
강 부행장 “부코핀 경영 개선 열심히 노력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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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채 KB국민은행 부행장(글로벌 사업 그룹 대표)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인 KB뱅크(구 뱅크 KB부코핀, 이하 부코핀은행)의 재무구조를 개선해 내년에는 흑자로 전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이날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종합감사에서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금까지 다섯 번에 걸쳐 1조5122억원을 투자했고 후순위 대출로 2577억원, 기타 유동성 지원으로 약 8900억원 등 1조5000억원의 지원은 물론 부코핀은행이 산업은행 싱가포르 지점에서 차입한 4000억원에 대한 지급보증 등까지 합치면 위험 노출금액(익스포저)가 약 3조1000억원 정도 된다"며 고액의 투자에도 지속적인 적자를 보고있는 점을 꼬집은 데 따른 답변이다.
현재 KB국민은행의 자기자본은 39조원 수준으로,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에 대한 투자를 위해 자기자본의 8%를 사용했다는 게 조 의원의 지적이다.
이에 강 부행장은 "부코핀은행과 관련해 염려하고 걱정하시는 바에 대해서는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사실 전략적으로 부실은행이라는 부분에 대해 인지를 하고 부코핀은행 지분 인수를 했던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도네시아 은행의 경영권 인수는 부실은행에 한해 인수할 수밖에 없다"며 "부코핀 국민은행 예금 계좌에 2억불을 먼저 넣은 뒤 OJK(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과 조건을 협상해 투자협약을 하게 된 케이스"라고 부연했다.
또 코로나19 이슈와 기존 대주주와의 경영권 문제 등은 예상하지 못했던 부분인 만큼 죄송하지만 부코핀은행의 경영 개선과 관련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고 이에 지난 2년 반 동안 많은 혁신을 이뤘다"며 "2026년도에 흑자 전환을 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를 빠르게 추진해 내년도에 이뤄내고 그간의 염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한홍 정무위원장은 "의심 소지가 있는 투자인 만큼 금감원에서 계속 추적을 해달라"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에게 거듭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