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시사용어] ‘트럼프 트레이드’와 ‘해리스 트레이드’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024001643082

글자크기

닫기

 

승인 : 2024. 10. 24. 17:00

정우택 객원논설위원
◇ 트럼프 트레이드

코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에서 초박빙 경합을 벌이는 트럼프와 해리스의 이름을 단 트럼프 트레이드(Trump Trade), 해리스 트레이드(Harris Trade)란 용어가 등장했습니다.

지난 7월 트럼프가 선거 유세 중 괴한의 총알에 피를 흘리면서도 주먹을 불끈 쥔 강인한 모습을 보이자 그의 승리가 점쳐졌고 '트럼프 트레이드'란 말이 금융시장에 확산됐습니다. 트럼프는 규제 완화·감세·재정지출 확대와 경기부양을 중시하는데 수혜를 볼 에너지·금융주, 가상화폐, 달러, 반(反)이민 정책 관련 주 등에 베팅하는 거래를 트럼프 트레이드라고 부릅니다.

이후 카멀라 해리스가 등판해 돌풍을 일으키자 이번엔 '해리스 트레이드'가 부각됐습니다. 해리스는 향후 10년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위기 대응, 청정에너지 경제를 위해 1조 달러 투자계획을 밝혀 혜택을 볼 친환경 에너지 관련 기업에 대한 관심이 커졌습니다. 누구나 베팅은 할 수 있지만 그 결과도 자신이 책임져야겠지요.

◇ 파이브 아이즈

'파이브 아이즈'(Five Eyes; FVEY)는 미국·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등 영어권 5개국의 기밀정보 동맹을 말합니다. 최근 이스라엘의 이란 보복 계획이 유출돼 문제가 됐을 때도 이들 5개국만은 이 극비문서 열람이 가능했다고 합니다.

5개국은 앵글로색슨족, 영어권, 민주주의, 시장경제, 기독교 등의 공통점을 가지고 하나의 연방 같이 움직이는 게 특징입니다. 파이브 아이즈는 1946년 미국과 영국이 소련에 대항해 비밀정보교류 협정을 맺은 게 출발점입니다. 수집 정보는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의 비밀기지에서 관리됩니다. 미국이 지구상에서 끝까지 함께할 나라가 이 5개국이라고 할 정도로 결속이 강합니다.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