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고물가서 비롯된 위기 타개 적임자 물색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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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효성의 건설 계열사인 진흥기업은 지난 27일 김태균 부사장을 신임 대표로 뽑았다. 그는 1990년 현대건설에 입사한 후 주택부문에서 30년 이상 경력을 쌓아 온 전문가로 꼽힌다. 특히 그는 현대건설 재직 시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하고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디에이치'를 성공적으로 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태영건설도 다음 날인 28일 이사회 및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최금락 부회장과 최진국 사장을 각자 대표로 선임했다. 기존 최진국 사장 단일 대표 체제에서 변화한 것이다.
이번 각자 대표 체제 전환 배경에는 태영건설이 워크아웃(기업재무개선작업)을 거치고 있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주택통'으로 알려진 최 사장과, 윤세영 창업주를 도와 워크아웃 문제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최 부회장의 역량을 동시에 활용하겠다는 게 태영건설 측 설명이다.
이어 29일에는 HJ중공업 건설부문, GS건설, 보성그룹 개발사업 계열사 BS산업, KCC건설 등이 일제히 새 대표를 선임했다.
HJ중공업에선 김완석 사장이 새 대표로 취임했다. 김 신임 대표는 1988년 동부건설에 입사해 토목사업 부문에서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2021년부터는 동부엔지니어링 대표이사를 맡기도 했다.
GS건설도 같은 날 허윤홍 사장을 대표로 선임했다. 그는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의 아들로, 지난해 11월 최고경영자(CEO)를 맡으며 경영 전면에 나선 바 있다. 아울러 이번 선임을 통해 대표이사로서의 법적 지위를 획득했다.
BS산업 또한 김만겸 전(前) 한화건설 개발사업본부 부사장을 신규 대표로 영입했다. 그는 한화건설(현 한화 건설부문) 입사 이후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전문가라는 평가다. BS산업은 이번 선임을 통해 현재 추진 중인 스마트시티 개발사업 등의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KCC건설도 지난해 물러났던 심광주 전 부사장을 다시 대표로 불러들였다. 그는 KCC건설에서만 약 40년을 근무한 정통 'KCC맨'으로 꼽힌다. 심 신임 대표가 오랜 경력을 통해 쌓은 풍부한 경험 등을 바탕으로 기업의 기술적 발전뿐 아니라 효율적 경영을 노리겠다는 게 KCC건설 측 설명이다.
신세계건설 역시 이날 정두영 대표를 경질하고 허병훈 경영전략실 경영총괄 부사장을 내정했다. 신세계건설이 지난해 187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극심한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만큼 재무 관리를 총괄해 온 허 내정자의 역량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