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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천안·아산 등 GTX 개통 호재 지역서 갭투자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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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4. 03. 1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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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호재 및 아파트 매매·전셋값 격차 감소 맞물린 영향
GTX-A
작년 9월 21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시운전 철도차량이 수서고속철도(SRT) 수서역에서 동탄역으로 출발하고 있다./연합뉴스
최근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과 전셋값 상승 현상이 맞물리면서 동탄 신도시 등 교통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갭투자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최근 6개월간 전국에서 갭투자가 가장 많이 이뤄진 지역은 동탄 신도시가 위치한 경기 화성시였다.

아실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토대로 아파트 매매가 이뤄진 뒤 3개월 이내에 전월세 계약이 체결되면 갭투자로 분류해 집계하고 있다. 다만 전월세 계약 기간이 남아 있는 아파트를 매수한 사례는 포함하지 않았다.

해당 기간 화성시에서 이뤄진 아파트 거래는 총 2887건이며, 이 중 5.4%인 157건이 갭투자였다. 이어 충남 천안시 서북구(141건), 경남 김해시(137건), 충남 아산시(136건), 인천 서구(131건) 등이 뒤를 이었다.

김해시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모두 최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개통 등 교통 호재로 주목받은 곳이다.

특히 화성시의 경우 동탄역 일대를 중심으로 집값이 들썩이고 있다. 오는 30일 GTX-A 노선 수서∼동탄 구간 개통을 앞두고 있어서다.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화성시 오산동의 동탄역롯데캐슬 전용면적 102㎡형이 22억원에 손바뀜되며 신고가를 썼다.

또 화성시의 갭투자는 동탄 신도시 지역에서 많이 이뤄졌다. 능동의 '동탄숲속마을모아미래도1단지' 전용 84㎡형은 작년 12월 20일 4억8500만원에 매매 거래가 체결됐다. 이후 같은 달 29일 4억3600만원에 전세 계약이 체결됐다. 매매가와 전셋값의 차이는 4900만원였다.

지난달 5일에는 화성 반송동 '동탄시범다은마을메타역롯데캐슬' 전용 84㎡형이 6억2000만원에 거래된 후 같은 달 8일 매매가보다 1억원 낮은 5억2000만원에 전세 계약됐다.

GTX 개통 호재와 더불어 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 영향으로 아파트값은 내린 반면, 전셋값은 오르면서 매매가와 전셋값의 격차가 줄었다는 점도 갭투자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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