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부진 지속 전망에…안정적인 투자 유입 노린 듯
"위기 일수록 친화정책 더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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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달 26일 이사회를 열고 현금배당을 기존 1주당 600원에서 700원으로 증액한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른 현금배당금 총액은 449억원이다. 또 향후 '3개년 중장기 배당정책'에 따라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의 20% 이상을 배당으로 지급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DL이앤씨도 지난달 1일 이사회를 열고 전체 보통주의 7.6%에 해당하는 293만9077주를 소각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아울러 올해부터 2026년까지 연결기준 순이익의 25%를 주주에 환원키로 했다. 이는 기존 15%보다 10% 포인트 확대한 것이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보통주 및 우선주의 주주배당을 이전보다 각각 250원 오른 2550원, 2600원으로 결정했다. 또 같은 기간 2026년까지 보유한 자기 주식을 모두 소각한다는 게획이다.
GS건설도 올해부터 2026년까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조정 지배주주순이익의 20% 이상을 주주에게 돌려주겠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업계에선 이들 건설사가 발표한 주주 환원 강화 계획을 두고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원자잿값·노임 상승에 따른 공사비 인상 및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경색 위기 등 건설업 부진이 심화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건설업 불황이 장기화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만큼, 투자자를 안정적으로 끌어들일 만한 장치도 필요하다"면서 "건설산업이 위기에 처해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내실을 다지고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는 데 노력하면서 주주 친화 정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