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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임’ 최윤호號 삼성SDI, 내년 꽃 핀다… 차세대 제품 시장 안착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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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련 기자

승인 : 2023. 11. 2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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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P6 각형 배터리 이미지./삼성SDI
삼성 정기인사에서 유임 된 최윤호 삼성SDI 사장의 내년 경영 성과 기대가 커진다. 그동안 공들인 차세대 제품이 시장에 본격 안착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SDI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3조2936억원, 1조8536억원으로 전망된다. 삼성SDI의 실적은 자동차 전지 판매 증가에 힘입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3분기에만 6조원에 가까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면서 4분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에선 이번 정기인사에서 전영현 삼성SDI 이사회 의장(부회장)이 신설 된 미래사업기획단장으로 선임되면서 배터리 부문 투자와 육성 바람이 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최윤호 사장은 올 초 신년사에서부터 '초격차 기술경쟁력', '최고의 품질',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 등을 강조해왔다. 그는 "배터리와 전자재료 산업에서는 확고한 기술 경쟁력을 가진 기업만이 승자가 될 수 있다"며 "전기차용 배터리 신제품 적기 개발 및 차세대 기술 선행 확보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삼성SDI는 상용 전기차와 프리미엄 자동차용 배터리 부문에서 사업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경쟁사보다 공장 증설이 더디다는 평가를 받아왔지만 차세대 기술 선점을 통해 고수익성 제품으로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바탕으로 3분기 기준 중대형 배터리 영업이익률은 8~9% 수준을 기록하면서 국내 배터리 셀 업체들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특히 전기차배터리는 5세대 각형 배터리 판매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에너지저장장치(ESS)는 신규 제품 확판에 따라 전력용 및 UPS(무정전전원공급장치용을 중심으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삼성SDI는 차세대 제품인 6세대 각형 배터리에 대한 신규 고객 확보를 지속하고, 전고체 전지는 고객들에게 본격적으로 샘플을 공급할 예정이다.

프리미엄 라인업 중심의 자동차 고객사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 전기차 수요 둔화와 고금리 기조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삼성SDI의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이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아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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