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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물가 잡는다”… 배추·무 1.1만t 풀고, 반값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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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은 기자

승인 : 2023. 11. 0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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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김장재료 수급 안정 대책 마련
245억 들여 할인 지원… 소비자 부담↓
대책반 꾸려 상시 모니터링·실시간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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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본격 김장철을 앞두고 물가 안정화에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 배추, 무 등 정부 비축 물량 1만1000톤 방출, 245억원 규모 농수산물 할인 지원 예산 투입 등 고강도 대책을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2일 "올해 이례적 여름철 고온·다습으로 배추 등 김장 채소류 생육이 부진해 추석 이후 가격이 높은 상황"이라며 "소비자 부담 최소화를 위해 김장재료 수급 전망에 기초해 '김장재료 수급 안정 대책'을 마련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김장 주재료 가을배추 생산량은 평년 대비 2.4%(3만톤) 줄었다. 단 고창, 해남 등 남부지역 중심으로 배추 작황이 양호해 공급 여건이 나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김장 부재료 중 소금의 경우 7.7%(23만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고, 마늘, 양파, 새우젓의 생산량을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소금, 고춧가루, 대파 등은 공급량 부족 우려로 가격 상승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김장재료의 안정적 공급과 농수산물 할인 지원 등을 통해 소비자의 김장재료 구매 비용을 지난해보다 줄이는 데 중점을 두고 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감장 주재료 배추·무와 공급 감소가 우려되는 고춧가루, 대파 등 농산물에 대해서는 수입산을 포함한 비축 물량 약 1만1000톤을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천일염 1만톤을 전통시장, 마트 등에 시중 가격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할인해 공급하기로 했다.

또한 245억원 규모의 '농수산물 할인 지원' 예산도 투입한다. 지난해 138억원에 비해 100억 원가량 증액한 것이다.

정부 지원으로 20~30%, 대형마트별 자체할인을 더해 배추, 무, 고춧가루, 마늘 등 김장 채소류의 소비자 구매 비용 부담을 최대 50%까지 줄이겠다는 게 정부의 방침이다.

천일염 30%, 새우젓·멸치액젓·굴 등 모든 수산물 대상 최대 60% 할인을 추진한다. 아울러 김장 성수기 11월에는 전국 하나로마트 2200여개, 농협 온라인몰을 총동원해 절임배추 등 김장 재료를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정부는 김장재료 잔류농약 검사 등 안전성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김장 관련 정보도 수시로 제공해 소비자들이 합리적으로 소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수급 상황 상시 모니터링 및 실시간 대응을 위한 관계기관 합동 '김장재료 수급안정대책반'도 운영한다.

김종구 정책관은 "김장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우리나라의 고유문화"라며 "국민들이 김장재료 구매 부담으로 김장을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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