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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獨지멘스와 스마트조선소 구축…“조선업 패러다임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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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3. 10. 1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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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지멘스와 제조혁신 플랫폼 공동개발 업무협약
조선부문 생산공장에 디지털 자동화 생산 체계 구축
정기선 HD현대 사장, 토비아스 랑게
김형관 현대미포조선 사장(왼쪽 두번째부터), 토비아스 랑게 지멘스 부사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18일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설계-생산 일관화 제조혁신 플랫폼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HD현대
HD현대가 세계적인 스마트 엔지니어링 기업인 지멘스(SIEMENS)와 손잡고 스마트조선소 구축에 나선다.

18일 HD현대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조선 계열사들은 이날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독일 지멘스사와 '설계-생산 일관화 제조혁신 플랫폼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정기선 HD현대 사장, 김형관 현대미포조선 사장과 토비아스 랑게(Tobias Lange) 지멘스 부사장, 오병준 지멘스코리아 사장 등이 참석했다.

HD현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선박 설계에서 생산까지의 모든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관리하는 디지털 자동화 생산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정 간 데이터 단절로 인한 비효율성을 줄이고, 생산성 혁신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먼저 HD현대는 2025년 말까지 현대미포조선 내업공정에 철판 성형 로봇, 판넬 용접 로봇 등 자동화 장비를 도입하고, 설계와 연동된 가상물리시스템(CPS, Cyber Physical System)을 구축해 내업공정 디지털 자동화를 이룰 예정이다. 이후 생산 자동화 체계를 HD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이 개발 중인 차세대 설계 플랫폼과 통합해 설계부터 생산까지의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향후 플랫폼이 완성되면, 생산 현장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설계를 수정하는 '선박건조의 선순환' 과정이 이뤄진다. 이를 통해 선박의 품질과 공정 효율성 제고를 기대할 수 있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선박 건조의 모든 공정이 최적의 조건으로 자동화되는 스마트조선소 실현에 한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며 "스마트조선소 구축을 통해 조선업계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HD현대는 조선업 세계 1위의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미래형 조선소인 'FOS(Future of Shipyard)' 구축을 추진하며 2030년까지 스마트조선소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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