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무협 “무역업계 56.8% 인력난…기업 당 외국인 근로자 1.6배 늘려야”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30717010009226

글자크기

닫기

박진숙 기자

승인 : 2023. 07. 17. 11:00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무역현장 외국인 근로자 활용 현황 및 시사점'
"외국인 이민 확대·인력 도입 절차 간소화해야"
"수출기업 구인난 심화, 외국인 고용정책 개선 必“
GH, 건설현장 외국인 근로자 대상 찾아가는 통역 안전교육 실시
주택도시공사가 화성 동탄 소재 공공주택 건설공사 현장을 방문해 외국인 근로자 대상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주택도시공사
우리나라 무역업계 약 60%가 현재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외국인 근로자 고용 정책 개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17일 한국무역협회(무협)는 지난해 12월(215개사 응답) 및 올해 4월(484개사 응답) 무역업계를 대상으로 실시한 외국인 근로자 고용 관련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무역현장 외국인 근로자 활용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무역업계의 56.8%는 현재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는데, 특히 비수도권 소재 기업의 경우 60.1%가 인력난을 호소해 지방 소재 무역 업체일수록 청년층 이탈 등으로 인한 구인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외국인 근로자 고용허가제에 따른 외국 인력은 약 20만명으로 도입 쿼터 확대와 팬데믹 종료로 3년 만에 증가했으나, 인력 공급 확대 노력에도 불구하고 팬데믹 이전 근로자 수 22만명과 비교하면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현재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다고 응답한 62개사는 평균적으로 7.4명의 외국인을 고용하고 있으나, 실제 현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기업 당 외국인 근로자를 현재 고용하고 있는 인원의 약 1.6배로 늘려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외국인 고용 허가제에 따른 외국인 근로자수
연도별 외국인 고용 허가제에 따른 외국인 근로자수./자료=고용노동부, 한국고용정보원

또 현재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 중인 모든 응답 기업이 현행 외국인 근로자 고용 정책 개선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기업들은 △전적으로 찬성(5점) △대체로 찬성(4점) △중립(3점) △대체로 반대(2점) △전적으로 반대(1점) 등 5대 지표로 응답했는데, 외국인 근로자 도입 절차 간소화 및 신속화(4.13점)가 가장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사업주가 원하는 요건을 갖춘 외국인 근로자 선발 제도(4.09점), 한국어 능력 우수 외국인 선발(3.96점)에 대한 지원도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중소 수출기업의 49.3%는 외국인 고용 해소를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적 지원으로 근로자의 체류기간 연장 또는 재입국 제한 완화를 꼽았다. 응답 기업의 58.1%가 '현행보다 총 3년 이상의 체류 기간 연장이 필요하다'고 답변한 반면 '현재 체류기간이 적정하다'는 답변은 18.9%에 불과했다.

이 밖에도 사업장별 고용 허용 인원 확대(42.7%)와 고용정보 제공(36.7%)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 최근 외국 인력 도입 쿼터 확대 등에도 불구하고 정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개별 업체가 체감할 수 있는 사업장별 고용 허용 인원 확대가 병행되어야 함을 시사한다고 무협은 강조했다.

한편, 무역업계는 외국인 근로자 고용 시 겪는 대표적인 어려움(중복 응답)으로 △잦은 사업장 변경(43.3%) △관련 고용 정보 부족(42.7%)을 지적했으며, 이 밖에도 △짧은 체류 허용 기간(32.7%) △사업장별 고용 허용 인원 제한(28.7%) △신규 입국 쿼터 제한(26.7%) 등의 애로를 호소했다.

특히 재입국 특례 적용 근로자의 경우 성실 근로에 대한 동기 및 인센티브가 상대적으로 낮아져 상대적 고임금 사업장으로의 이동이 잦은 것으로 파악됐다.

정만기 무협 부회장은 "저출산에 의한 생산 인구 감소와 코로나19 기간 외국인 수급 차질이 무역 현장 인력난 심화의 원인"이라며 "단기적으론 도입 절차 간소화 등 고용허가제 개선과 유휴 인력 활용을 통해 수출기업 구인난을 해소해가는 한편, 장기적으론 외국인 이민 확대와 국내 출산율 제고밖에는 길이 없다"고 강조했다.

[포토] 주제발표하는 정만기 부회장
아시아투데이 송의주 기자 =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기업하기 좋은 나라로 가는 길'이란 주제로 열린 '아시아 비전포럼 2022'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박진숙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