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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체감 경기상황 16개월 연속 부진…비제조업 긍정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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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숙 기자

승인 : 2023. 06. 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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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7월 전망 기업경기동향조사(BSI) 발표
비제조업, 휴가시즌……14개월만에 긍정 전환
여가·숙박·외식업 128.6로 가장 호조
[참고사진] 11번가 2023 대한민국 숙박 세일 페스타-tile
30일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진행하는 '2023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에 이커머스 업계도 힘을 보탠다.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 상황이 7월에도 부정적인 전망으로 나타나며 16개월 연속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반도체가 포함된 전자·통신장비는 10개월 연속 부정적인 전망을 기록했다.

28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BSI)를 조사한 결과, 7월 BSI 전망치는 95.5을 기록했다. BSI는 100보다 높으면 전월 대비 긍정적 경기 전망, 100보다 낮으면 전월 대비 부정적 경기 전망을 말한다.

BSI 전망치는 지난해 4월(99.1)부터 기준선 100을 16개월 연속 하회하고 있다. 16개월 연속 부진은 2021년 2월 이후 최장기다. 반면, 비제조업(101.6)은 2022년 5월(102.0) 이후 14개월 만에 업황 전망이 '긍정적'으로 전환됐다.

7월 경기전망은 업종별로 명암이 엇갈렸다. 제조업(89.8)은 7월에도 업황 전망이 부정적이었으나, 비제조업(101.6)은 휴가시즌 특수가 기대되는 여가·숙박 및 외식업을 중심으로 업황 전망이 밝았다. 제조업은 2022년 4월(94.8)부터 16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하회했다.

제조업 세부 산업 중에서는 식음료 및 담배(110.5)만 호조 전망을 보였고, 나머지 9개 업종인 섬유·의복 및 가죽·신발(57.1), 금속 및 금속가공제품(79.3), 의약품(83.3), 비금속 소재 및 제품(84.6), 목재·가구 및 종이(88.9), 석유정제 및 화학(93.1), 자동차 및 기타운송장비(94.4), 일반·정밀기계 및 장비(95.0), 전자 및 통신장비(95.2)은 업황 부진이 전망된다.

제조업·비제조업 BSI 추이
제조업·비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추이./자료=전국경제인연합회
특히 반도체가 포함된 전자·통신장비(95.2) BSI는 2022년 10월부터 10개월 연속 기준선(100.0)을 하회하고 있다. 전자·통신장비의 10개월 연속 부진은 2020년 11월 이후 2년 8개월(32개월) 만이다. 반면 지수 값 자체는 상승세를 보였다. 전경련 관계자는 "7월 전자·통신장비 BSI는 부정적 전망을 이어갔지만, 지수 값 자체는 6월(95.2)에 이어 지난해 9월(117.6)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비제조업 세부 산업 중에서는 여가·숙박 및 외식(128.6), 정보통신(105.6), 운수 및 창고(104.0)가 호조 전망을 보였다. 나머지 4개 업종 중 기준선(100.0)에 걸친 3개 업종(전기·가스·수도, 도·소매, 전문,과학·기술 및 사업지원서비스)을 제외하면, 비제조업 중 건설(93.5)만 기준선을 하회했다.

7월 조사부문별 BSI는 수출 92.9, 자금사정 94.8, 채산성 95.0, 투자 95.3, 내수 97.4, 고용 99.5, 재고 105.0 등 모든 부문에서 부정적 전망으로 나타났다. 전 부문 부진은 2022년 10월부터 10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특히 내수(97.4), 수출(92.9), 투자(95.3)는 2022년 7월부터 13개월 연속 동시에 부진했다. 내수·수출·투자의 13개월 연속 동반 부진은 2021년 2월 이후 처음이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산업본부장은 "비제조업에서 업황 전망이 호전되긴 했지만, 여전히 제조업은 기업심리가 매우 부진한 상황"이라며 "최저임금 수준을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한편, 노란봉투법 입법 논의를 중단해 위축된 기업심리를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전자·통신장비 BSI 추이
전자·통신장비 기업경기실사지수(BSI)./자료=전국경제인연합회
박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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