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기준 상장사 17.5%가 한계기업
코스닥 한계기업 비중 코스피 2배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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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코스닥과 코스피 상장사 가운데 3년 연속 이자보상배율이 1미만인 '한계기업' 비중을 분석한 결과, 2022년 말 기준 한계기업은 17.5%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16년(9.3%) 대비 8.2%p 증가한 수치다.
한계기업 비중은 코스피보다 코스닥에서 2배나 증가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사의 한계기업 비율은 지난 2016년 9.3%로 동일했지만, 2022년에는 코스피에서 2.2%p 증가한데 반해 코스닥은 11.2%p 증가한 20.5%를 기록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한계기업 비율이 코스닥에서 크게 높아진 것은 '코로나19'와 고금리'라는 외부 충격에 취약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022년 기준 한계기업 비중이 높은 업종은 사업시설관리·사업 지원·임대서비스업(30.4%)으로 나타났다. 운수·창고업(25.8%),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25.0%), 도매·소매업(23.2%), 정보통신업(16.8%), 제조업(16.4%), 건설업(15.5%), 금융·보험업(3.5%)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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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상장사의 3개 중 1개는 일시적으로 기업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자 비용과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의 합을 이자 비용으로 나눈 값인 이자보상배율이 전체 상장사 중 당해 연도 1미만인 기업인 '일시적 한계기업' 비율은 2022년 30.8%에 달했다.
일시적 한계기업 비율 추이를 보면, 코로나19 이전 2018년까지는 20%대에 머물러 있었으나 2019년 30%대에 진입한 이후 2020년 코로나의 유행으로 34.6%로 최고치를 기록했고, 코로나 위기가 잦아들면서 점차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경련은 설명했다.
2021년 기준 G5 국가와 중국 및 한국 등 주요 7개국 가운데 우리나라의 상장사 한계 기업 비율은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7개국의 상장자 한계기업 비율은 미국(20.9%)이 가장 높았으며, 프랑스(19.2%)와 한국(16.5%)이 그 뒤를 이었다. 2016년 대비 2021년 국가별 한계기업 비율 상승폭은 미국(12.0%p)에 이어 우리나라(7.2%p)가 두 번째로 높았다. 중국, 영국, 독일, 프랑스의 경우 2022년 기업 데이터가 다수 없어서 2021년까지로 분석했다고 전경련은 덧붙였다.
2021년 기준 우리나라의 일시적 한계기업 비중은 30.7%로 비교대상국 중 미국 다음으로 높았다. '22년 데이터가 있는 한미일의 일시적 한계기업 비율을 비교하면 한국이 30.8%로 미국을 추월하여 3개국 중 가장 높았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산업본부장은 "지난 2020년부터 확산된 코로나19와 급격한 금리인상, 최근의 경기악화 등이 한계기업의 증가 요인으로 분석된다"면서 "외부 충격으로 일시적 어려움에 직면한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안정적 금융정책 기조를 유지하고 업종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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