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LNG해운 부진한 실적은 부담 요인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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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업계에 HMM은 현대LNG해운의 매각 절차를 진행 중인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IMM 프라이빗에쿼티PE와 IMM인베스트먼트에 인수전 참여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LNG해운은 LNG 운반 전용선 16척을 보유한 국내 최대 LNG 수송 선사며 LPG(액화석유가스) 운반 전용선 6척도 보유하고 있다.
현대LNG해운은 HMM의 LNG운송사업부가 전신이기도 하다. HMM은 2014년 유동성 위기에 빠지면서 LNG 관련 사업부를 IMM PE 등에 매각한 바 있다. 현재 현대LNG해운은 해외로 매각이 추진 중이며 미국, 영국, 그리스, 덴마크 등 외국계 4곳이 본입찰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HMM은 현대LNG해운 인수와 관련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업계에서는 현대LNG해운의 유력 인수 후보로 HMM을 꼽고 있다. 지난 2021년 현대LNG해운 매각을 추진할 때에도 HMM이 인수전에 참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앞서 HMM은 LNG 사업부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2029년까지 LNG운송업에 진출하지 않겠다는 경업금지(경쟁업종 금지) 조항을 맺었다. HMM 자체적으로 LNG운송업에 진출할 수는 없고, 현대LNG해운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진행돼야 한다.
HMM이 현대LNG해운을 인수하게 되면 LNG운송업에 진출, 사업 다각화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HMM은 2026년까지 15조원을 투자,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겠다는 중장기 전략을 발표하기도 했다.
실제 현대LNG해운 인수를 위한 유동성도 충분하다는 평가다. 현대LNG해운의 몸값은 7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말 기준 HMM의 현금성자산은 4조9802억원 수준이다. 단기금융상품(6조9565억원) 등을 합산하면 10조원 이상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현대LNG해운의 실적이 부진하다는 점은 우려 요인이다. 현대LNG해운이 수년 간 영업적자를 기록해왔기 때문이다. 현대LNG해운은 2014년 33억원, 2015년 6억원, 2016년 56억원, 2017년 50억원, 2018년 19억원, 2019년 40억원, 2020년 74억원, 2021년 74억원 등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다가 지난해 121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HMM의 인수 후보자로 거론되는 현대차, 포스코 등에서 인수 의향이 없다는 의견을 내고 있는 상황에서 HMM이 현대LNG해운을 인수하는 게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HMM은 최근 운임지수 하락의 여파로 올해 1분기 매출 2조816억원, 영업이익 306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8%, 90% 하락한 수준이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핵심 사업부문인 컨테이너부문이 운임 하락 영향으로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할 것"이라며 "아직 컨테이너 업황의 개선을 논하기에는 이른 시점"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