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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尹정권 노조 탄압이 생명 앗아가… 대통령에 책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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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은 기자

승인 : 2023. 05. 0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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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총리 방한에 “굴욕 회담 되풀이 말아야… ‘호갱 외교’ 국민 용납 안해”
[포토] 이재명 '노조원 사망 책임은 尹에 있어…진솔한 사과·재발방지 요청'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이병화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분신한 민주노총 건설노조 강원지부 간부 양모씨가 전날 사망한 것과 관련해 "윤석열정권의 노조 탄압이 결국 소중한 생명을 앗아갔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이 말하면서 "정권의 폭력적 탄압에 대한 마지막 저항수단으로 노동자가 죽음을 선택하는 이런 상황이 다시 발생한 데 대해서 한없는 분노를 느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 문제에 대한 원천적 책임은 대통령에게 있다"면서 "대통령의 진솔한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을 요청드린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정부는 참혹한 국정 실패를 노동자 때리기로 눈가리기하려는 얄팍한 속임수를 중단해야 한다"며 "주 69시간제 같은 노동 개악도 전면 폐기를 선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정권의 반인권적인 노동자 탄압에 강력하게 맞설 것"이라며 "노동 퇴행을 반드시 저지하고 노동 존중사회를 향해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방한 계획과 관련해서는 "이번 한·일 정상회담만큼은 굴욕으로 점철된 지난 정상회담의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기 바란다"고 했다.

그는 "어제 위안부 피해자 한분께서 또 세상을 떠나셨다. 일본의 전쟁 범죄에 온당한 책임을 물을 시간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며 "양국 정상이 잘못된 강제동원 해법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과거사에 대해서 기시다 총리가 직접 우리 국민과 피해자들에게 진지하게 사죄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특히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 계획의 전면 철회, 그리고 양국 공동조사를 반드시 관철하기 바란다"고도 요구했다. 그는 "또다른 일본 퍼주기, 일본 호갱외교를 우리 국민은 용납하지 않으실 것"이라며 "국민이 준 마지막 기회를 저버리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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