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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10곳 중 7곳 “올해 신규채용 계획 있어”…작년과 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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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숙 기자

승인 : 2023. 04. 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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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2023년 신규채용 실태조사' 결과 발표
신규채용 방식, '수시 채용만 한다' 67.4%
작년 채용 기업 81.7% "1년 내 퇴사자 있다"
2023년 신규채용 계획 여부 설문조사
2023년 신규채용 계획 여부 설문조사./제공=한국경영자총협회
기업 10곳 중 7곳은 올해 신규채용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채용 규모는 작년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100인 이상 기업 500개사(응답 기업 기준)를 대상으로 '2023년 신규채용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기업 69.8%는 '올해 신규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했으며, '계획 없음'은 17.8%, '신규채용 여부 미결정'은 12.4%로 나타났다.

신규채용 실시 예정 기업의 올해 채용 규모는 '작년과 유사'라는 응답이 67.0%로 가장 많았으며, '작년보다 확대' 19.2%, '작년보다 축소' 13.8% 순으로 나타났다. 채용 규모를 작년보다 확대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들은 그 이유로 '결원 충원(35.6%)'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신규투자 확대' 28.7%, '우수인력 확보' 26.7%, '경기회복 기대' 5.9% 순으로 나타났다.

신규채용 방식은 응답 기업의 67.4%가 '수시채용만 실시한다'고 답했다. 그 외 '정기공채와 수시채용을 병행한다'는 25.4%, '정기공채만 실시한다'는 응답은 7.2%로 집계됐다. 경총은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수시채용만 실시한다'는 응답 비중이 높았다"면서 "수시채용만 실시한다고 응답한 기업 가운데 100~299인 기업은 75.7%, 300인 이상 기업은 55.0%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올해 채용시장의 가장 큰 변화 전망에 대해 조사(복수응답)한 결과, '경력직 선호 강화'라는 응답이 53.4%로 가장 많았으며, '수시 채용 증가'도 47.8%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미래 신산업 관련 인재 채용 증가' 7.8%, '인공지능 활용 증가' 7.2%, 'ESG 관련 인재 채용 증가' 5.4% 순으로 집계됐다.

2023년 신규채용 계획 규모
전년 대비 2023년 신규채용(계획) 규모 설문조사./제공=한국경영자총협회
신규채용에서 가장 중요한 평가 요소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58.4%가 '직무 관련 업무 경험'이라고 답했다. '인성과 태도' 19.6%, '직무 관련 전공' 15.8%, '직무 관련 자격증' 5.2%, '최종 학력' 0.8% 순으로 나타났다.

경총은 "이는 채용 과정에서 직무 경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최근 추세가 반영된 결과로 추정된다"며 "기업들도 훈련과 일경험 등 청년들이 원하는 직무역량 향상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청년고용을 응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총이 언급한 프로그램은 삼성전자 'SSAFY', SK하이닉스 'Hy-Five', 포스코 'POSCO Youth Dream' 등이다.

작년 신입사원을 채용했다고 응답한 기업 91.6%를 대상으로 '입사한 지 1년 안에 퇴사한 직원이 있는가'라고 설문한 결과, 작년 신입사원 채용기업의 81.7%가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기 퇴사자 발생 기업에게 조기 퇴사 사유를 조사한 결과(복수응답), '직무가 적성에 안 맞아서'라는 응답이 58.0%로 가장 많았다. 그밖에도 '타 회사 합격' 27.3%, '대인관계 및 조직부적응' 17.4%, '연봉 불만' 14.7%, '업무 강도 불만' 6.7% 순으로 조사됐다.

임영태 경총 고용·사회정책본부장은 "채용 규모를 '작년보다 확대할 것'이라는 응답 비중이 지난해 30.6%에서 올해 19.2%로, 작년 조사보다 줄어든 점을 고려하면 올해 고용시장 상황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며 "기업들이 채용할 때 '직무 관련 업무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만큼 청년 구직자들이 직무 경험 쌓기에 중점을 두고 취업을 준비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최근 기업들이 ESG 경영 차원에서 직무역량 강화·일경험 등 청년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정부의 재정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경총이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월 13일부터 24일까지 전국 100인 이상 기업 중 설문에 응답한 500개사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통한 온라인 조사 및 유선 조사를 한 결과다.

신입사원 조기 퇴사 사유
신입사원 조기 퇴사 사유 설문조사./제공=한국경영자총협회
박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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